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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디컬 투어' 성공 여부 주목
심심한 똘이장군
2007. 5. 25. 13:06
서울시 '메디컬 투어' 성공 여부 주목 |
'의료+관광전략 추진' 시너지 기대…전담기관 설치 등 10월 본격화 |
서울특별시가 '의료의 수도권 집중화'로 대변되는 국내 의료시장의 특성을 살려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서울시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계획' 문서에 따르면 시는 서울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관광과 접목시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전략 수립을 마쳤다. 계획안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불안감과 번거로움 해소를 위한 의료 및 관광 관련 서비스 제공의 일원화가 필수라고 판단, 입국전 진료상담부터 예약, 숙박, 관광, 귀국 후 치료지원 등을 총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관광업계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계를 담당할 전담기관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서울시가 주도해 의료관광시스템을 구축한 후 민간 주도형 시스템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7월 초까지 서울시 운영 시스템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개모집하고 1개월 이내 해외환자 진료에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정, 통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 전문인력으로는 한국관광공사 교육원에 개설된 '메디컬투어 전문가과정' 수료자를 활용하고 2008년 이후 전문인력 추가 소요시 별도의 교육과정을 추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원 인근에 장기체류 가능한 숙박시설 연계 할인방안을 모색, 외국이 환자들이 체류기간 중 불편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될 분야는 성형, 미용, 치과, 안과, 한방, 건강검진 등이며 일정은 1일, 1박 2일, 2박 3일, 3박 4일, 장기체류 등으로 구분했다. 또 치료 목적 해외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외교통상부에 건의하는 한편 의료관광 전용 비자제 도입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서울 메디컬 투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공동 해외 설명회 및 관광교역전 시 공동 홍보에 나서는 한편 TV, 신문 등 광고마케팅시 의료관광에 대한 마케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 의료관광에 대한 공신력 확보를 위해 서울시 인증마크 삽입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료기관, 여행사 등 민간에서 개별적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민간 차원의 추진만으로 활성화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에는 우수한 의료기관들이 집중돼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 의료와 관광을 연계시킨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