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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디지로그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6. 10. 3.
지은이
출판사
생각의나무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이어령이라는 작가의 언어의 유희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한국적인,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어떻게 세계적인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누가 한국의 먹거리 문화를 가지고,

21세기의 디지털 문화와 과거의 아나로그 문화의 융합을 의미하는 디지로그를 만들어 낼 수가 있었을까?

이점이 바로 이어령을 천재로 부르게 하는 그런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런지.

 

이책은 크게 앞마당과 뒷마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앞마당이

저자의 한국이 디지로그시대의 선두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생각들을 정리해 놓은 부분들이라면

뒷마당의 경우는

개별적 팩트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형태의 글이다

 

인간의 먹는 행위는 생리적인 욕구나 물질적인 경제가치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문화적 의미를 나타낸다. 음식물이 정보를 교환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본문 19P)

로 시작되는 작가의 주장은,

한국의 먹거리 문화가 어찌하여 융합의 문화를 의미하는지 그러한 사실들이 어떠한 서양의 문화와 차이가 나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젓가락이 상호의존성과 관계를 중시하는 배려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면 포크와 나이프는 개체의 분리를 기본으로 하는 독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여,

문화적 기본바탕에서도 한국이 디지로그 시대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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