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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히든퍼즐 오랫만에 보게된 공연은그레잇코미디 (GRAY(회색)+ GREAT(좋은)) 추리극을 표방하는 "히든퍼즐" 입니다.당신의 선택이 공연을 되돌린다! 를 표방한 것처럼.중간중간 관객의 참여가 필수적이구요. (물론 무척 유쾌하게)마지막의 결론도 관객의 선택에 의해 누구의 시각에 이루어지는 결말인지가 보여집니다. 시놉시스 여러분은 진짜 범인이 누군지 아십니까...?대한민국 최대 재벌 기업 러스가의 대저택.세상에 단 세 개뿐인 희귀 블루다이아 반지 달의 눈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 자리에 있떤 사람은 단 세 명 - 이세령 회장, 수행비서, 메이드사건 수사를 위해 경찰을 부르지만, 진실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설상가상, 해고된 전 수행비서가 나타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수많은 CCTV 속.. 2026. 9. 6.
정릉 한옥 티하우스 - 차담 by 갤러리 더 스퀘어 도심 속 비밀 정원, 정릉 '차담'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명원박물관 내에 위치한 고즈넉한 티하우스, '차담 by 갤러리 더 스퀘어' 은 도심 속 비밀 정원과도 같은 곳이네요.정릉이라는 곳에 이런 힐링의 장소가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채 다른 곳에만 눈길을 줬다고나 할까요? 카페 안 정자쪽을 바로보는 전망은 그 자체로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곳입니다..무더운 여름을 지나 불쑥 찾아온 가을의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티하우스의 창문을 열어젖히게 합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푸르른 소나무들이 티하우스 앞의 정경을 여유롭게 합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잔잔하고 조용한 연못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그리고 연못 위에는 운치 있게 서 있는 한옥 정자, '녹야정'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완성해 줍니다.복.. 2026. 9. 6.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 파멸로 완성한 지독한 사랑 유럽 전역의 청년들에게 '베르테르 신드롬'을 일으켰던 고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다시 펼쳤습니다.어릴 적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단순히 '유부녀를 사랑하다가 권총 자살을 선택한 가슴 아픈 짝사랑 이야기' 정도로, 다시 읽었을 때에야 비로서 베르테르의 마음을 이해해 가는가 했는데,다시 마주한 베르테르의 편지들은 단순한 실연의 아픔을 넘어, 세상에 동화되지 못한 한 인간의 치열한 정신적 방황과 존재론적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전을 읽는 재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요?이성이 지배하던 시대에 오직 '감정'의 불꽃으로만 살아가다 결국 스스로를 불태워버린 청년, 베르테르! 현실의 경계 밖을 서성이던 섬세한 영혼 베르테르는 감수성이 극도로 풍부하고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인물입니다. "나만큼.. 2026. 9. 1.
자연을 관람하는 듯 한 Fourstones 삼청동 fourstones마치 박물관에 온 듯 한 층고.한쪽면에 가득한 통창.그리고 그곳을 바라보는 자리배치는 어쩌면 자연이라는 영화를 관람사는 스크린 같기도 하다.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비오는 날은 비오는 날은 비오는 날대로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자연그대로를 멍하게 바라보게 된다안도미키의 사유의 골목처럼원형의 계단을 걷다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실내에서 바라보는 자연이 있다면작지만 나무들과 함께하는 야외의 공간도 존재한다 2026. 8. 17.
동해시 촛대바위, 묵호항, 어달항, 무릉별유천지, 노봉해수욕장 새벽 5시 전부터 부지런히 달려온 첫 동해시 여행 삼척은 가봤어도 동해시는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첫 코스는 바로 '추암 촛대바위' 였습니다.애국가 시작할 때 나오는 바로 그곳! 생각보다 북적이지 않고 한적해서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엔 더없이 좋았답니다.손가락으로 촛대바위를 콕 집어 누르는 인증샷을 찍으며 가족들의 소원도 야무지게 빌어보고, 바위 위 정자에 앉아 멍하니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도 했습니다. 짧은 당일치기라 조각공원을 못 걸은 건 아쉽지만, 대신 해변 할리스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며 더위를 날려봅니다.이 여유가 마냥 행복합니다 묵호, 골목의 온기와 바다의 맛을 품은 곳이번 여행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곳은 단연 묵호항이었습니다.요즘 동해에서 가장 .. 2026. 8. 16.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다시 읽기) 어린 시절,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함보다는 눈에 보이는 숫자와 효율성에 갇히게 되죠.생텍쥐페리는 소설의 시작부에서 어른들의 한계를 이렇게 꼬집습니다. 어른들은 나에게 보아 뱀의 배 속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뱀 그림보다는 지리나 역사, 산수, 문법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여섯 살에 화가라는 멋있는 꿈을 포기했다. 내 그림 1호와 2호가 실패한 바람에 용기를 잃었던 것이다. 어른들 스스로는 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어른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건 어린이들에게 참 피곤한 일이었다.어른들의 '설명 요구'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성향'에 지친 주인공은 화가라는 꿈을 포기하고 비행사가 되어 사막에 불시착합니.. 2026.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