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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시6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 정여민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라는 글로 2015년 제23회 우체국 예금, 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여민" 14살이라는 나이에 쓴 시들을 모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4살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어른보다도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가족과 살고 있는 인적드문 작은 산골. 자연과 굴뚝의 연기만이 있는 것 같은 그곳에서 하늘로 오르지 못한 채 남아있던 연기가 봄이 된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감수성과 표현력이라니... 산골의 봄 中 (중략) 봄이 찾아와도 산골 굴뚝에선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미처 오르지 못한 연기는 집주위를 맴돌다 봄이 되어 버린다 바람도, 하늘도, 햇살도, 설렘도, 꽃잎도, 풀잎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내 마음만큼만,, 상대는 변함없더라도 .. 2023. 10. 23.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 2013. 9. 6.
[스크랩]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 용혜원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 용혜원 그리움이 마음의 모통이에서 눈물이 고이도록 번져 나가면 간절한 맘 잔뜩 쌓아 놓지 말고... 망설임의 골목을 지나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무슨 사연이 그리 많아 무슨 곡절이 그리 많아 끈적끈적 달라붙는 보고픈 마음을 근근이 막아놓는가. 그렇게 고민하지만 .. 2007. 10. 16.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 문은희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뿐 이라도 그는 바로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에 없는 까닭일 겁니다 2006. 6. 8.
혼자라고 생각될 때 - 용혜원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들어 혼자라고 생각될 때 고독이 찾아온다 여지껏 버티어온 것도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서러움의 마디 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을 때다 고독해진 이유는 너를 향한 .. 2006. 6. 5.
블로그 오픈전의 시모음 이전까지의 시모임은 이곳에 http://www.cyworld.com/kjk7326 2006.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