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똔체홉극장9

바냐삼촌 6월의 안똔체홉 장극은 "바냐삼촌" 이네요. 1달이 체 안된 것 같은데 극장 밖 안내포스터들이 모두 새로 바뀌었네요. 6월 부터의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기대됩니다. 특히나 "바냐삼촌"은 처음 관람하게 되는 작품이라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펼쳐나갈지....전부터 느끼던 생각이지만 안똔체홉극장의 야외와 실내가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러 희곡집들도 정리되어서 인지 더 깔끔해 보이구요.검은 옷의 수도사를 배경으로 서 있는 조그만 안똔체홉흉상 피규어가 귀엽네요 이번 "바냐삼촌"의 캐스트들은 의외로 낮설은 배우님들이 눈에 띄네요. 새로운 작품만큼이나 새로운 배우님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태균 (세례브랴꼬프 교수 역), 이음 (옐레나 역), 장희수 (소냐 역), 조환 (바냐삼촌 역), 김진근.. 2024. 6. 6.
세자매 안똔체홉의 대표적 장막극중 하나이자 "안똔체홉 철학의 완성적 서사시" 라고 하는 "세자매" 2024년 안똔체홉극장의 8대 장막전의 세 번째 작품이네요. 장막극답게 1,2막이 있는 1부는 80분, 3, 4막이 있는 2부는 85분의 공연시간입니다. 중간 15분의 휴식이 없다면 정말 극도의 집중력이 있어야만 하는.... 15분의 휴식이 있더라도 대사의 내용을 음미하려면 집중력은 있어야 합니다). 그 시간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배우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렌지 카드의 시효도 이제 한달 밖에는 안 남았네요. 24년 시즌권을 구매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매신청 후 오늘도 공연 세 시간전 이렇게 핸드폰으로 좌석이 배정된 티켓이 날아오네요. 안똔체홉학회 이 작품은 러시아 사실주의희곡의 거.. 2024. 3. 9.
검은 옷의 수도사 안똔체홉학회 10년, 체홉서거 120년을 기념하는 2024년도의 안똔체홉 8대 장막전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듯 하다. 안똔체홉의 장막을 봐야한다는 누군가의 추천에 따라 작년에 구입한 오렌지365카드 구입의 본래목적이 이제서야 달성되는 듯한 ^^ 오늘은 또 어떤 느낌일런지... 내가 보이는가, 보이지 않는가 대본이나 평을 사전에 접하지 않고 보는 습관상, 오늘 공연 속 전개들에 대한 궁금증. 작품의 진행상 필요성 때문인지? 아니면 지하1층 극장의 공연도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공연은 지하에 위치한 안똑체홉극장이 아니라 1층에 있는 애플스튜디오에서 진행되네요. 극장 좌석은 아무래도 지하1층 공연장에 비해서는 관객석이나 공연환경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수도사의 신비로운.. 2024. 2. 19.
잉여인간 이바노프 - 체홉의 가장 유치한 희곡 드디어 2024년 체홉의 장편시리즈 관람하기 시작. 오늘은 "잉여인간 이바노프". 다시 찾은 안똔체홉극장앞 마당에는 체홉의 흉상이 세워져 있네요. 여러가지 물건들로 채워진 앞마당은 작년에 안똔체홉극장을 처음 마주한 느낌과 사뭇 달라진 모습들이네요. 체홉의 가장 유치한 희곡 '이바노프' 는 1887년, 작가의 나이 27세에 한 극장장의 의뢰로 단 열흘만에 완성한 희곡이다. 모스크바의 아브라모프 극장에서 개막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만 작가는 자기 작품 같지 않다고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낸 기록이 있다. 그간 체홉의 4대장막에 가려져 계속 저평가 되어오다가 현대사회에우울증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게 대두되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12년에는 영화배우 에단 호크가 뉴욕의 클래식 스테이지에서.. 2024. 2. 15.
체홉단편 선물세트 - 굴, 아버지 정연주 배우님의 그림과 작곡, 그리고 낭독으로 진행된 안톤체홉의 단편 "굴" 배우들없이 그림과 목소리만으로도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어져 오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봅니다. 정연주 배우님은 "적들"이나 "벅꽃동산"에서 정극 연기도 섬세하게 하시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목소리도 훌륭하게 소화해 내시네요. 추운 겨울 몇 일째 굶은 아버지와 아들. 아이는 배고픔에 겨워 한번도 먹어본 적도, 구경한 적도 없는 굴이라는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굴을 먹습니다. 제대로 된 먹는 법도 모른 채 굴껍질까지 먹어서 탈이난 아이. 어느 계급은 여름외투로 추위를 견뎌내며 배고픔에 힘겨워 할때 어느 계급은 별미로 "굴"을 먹는 부조리한 사회. 그 사회에서 아버지는 아이를 위해 어느 것도 해주지 못합니다. 스토리 .. 2023. 12. 17.
기차역에서 생긴 일 + 예약된 살인 뜨거웠던 여름만큼이나 열정적이었던 여름체홉축전도 어느덧 마지막 공연이다. 안똔체홉극장 축전의 마지막은 춘천연극제 참가작인 "기차역에서 생긴일 " 과 "예약된 살인" 이번 단편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 궁금.기차역에서 생긴 일에서 출발하여 예약된 살인에 도착하는 승차권을 받아들고 단편연극의 여행을 떠납니다. 덜컹덜컹"기차역에서 생긴 일" 은 코믹과 공포, 환각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작은 간이역에서 벌어집니다. 박장용 배우, 김세윤 배우, 정승현 배우가 연기하시네요 하루에 두 번 밖에 서지 않는 가상의 역사에서 길을 잘못들은 한 청년이 보는 환각인지 실제 인지 알 수 없는 일 들이 벌어지는 코미디이다. 2023 춘천 소소연극제 초청작. 1996년 마산에서 삼천포로 빠지.. 202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