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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미술87

장용길 초대전 - remember 5월 한달의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의 전시는들풀 "장용길 작가"님 초대전 - REMEMBER 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경험과 기억들.그 기억들은 진실되기도 하지만 왜곡되어지기도 합니다.아픔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 행복의 기억이 되기도 하고반대로 행복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서는 아픔으로 왜곡되기도 합니다.지금의 상태가 과거에 대한 회상을 변화시키는 거죠. 나무와 숲, 그리고 연인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작은 강아지 한마리!작가의 기억은 어떻게 남게 될까요?그 앞에 서 있는 제 기억들은 또 어떻게 각색되어질까요?유화의 거침 속에 따스함과 차가움이 교차되어 전해져 옵니다. 2024. 6. 1.
바다를 읽어 주는 화가 - 김재신 도서이지만 존경하는 김재신 작가님의 작품속 이면의 이야기들이 녹아져 있는 도록과도 같은 책이다. 처음 김재신 작가님과 사모님을 뵈었을때 차분한 목소리와 온화한 얼굴표정이 그렇게나 인상적일 수가 없었다. 반면 작가님의 '파도'에서는 무언가 꿈틀거리면서도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힘에 압도되었었다.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울컥하기도, 어떤 때는 저돌적인 몰아붙임의 느낌에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렇게 '파도'는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평화로운 바다를 향해 있는 '동피랑'의 지붕위에서 한가로이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서, 언젠가 한번 통영의 바다를, 동피랑의 햇살을 맞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마주한 통영의 바다는 포근했다. 그리고 동피랑의 햇살은 12월임을 잊어버릴 정도.. 2024. 2. 3.
CICA Museum - Artwork컴퍼니전시회 종로구민회관 어반스케치로 인연을 맺고 있는 박승재 샘의 전시회 응원 김포에 있는 CICA 미술관으로 gogo. (CICA 미술관에 대해서는 링크자료를 참고하세요.. https://cicamuseum.com/) 미술관인 만큼 성인입장료 7천원 납부. 미술관의 시작은 매표를 해야하는 카페와 함께하는 장소에서 시작하는데요 그런데 미술관 내부는 엄청 추워요.. 난방에 익숙해져 있는 실내공간생활만 하다가 당황했다는... 카페외관은 가건물형태에요. 층고가 상단히 높고, 내부공간도 엄청 넓네요. 넓은 창너머 정원을 보니 저절히 힐링이 됩니다 (커피는 매력적이지만 않아요... 그래도 편안한 시간 보내기는 좋네요) 바람은 여전히 쌀쌀하지만 잔디밭도 걸어보면서 쉼을 느껴봅니다.따뜻한 양지에서 졸음을 만끽하고 있는 냥이들도.. 2024. 1. 28.
박승태 작가 그림전 올 한해의 마지막은 박승태 작가님의 그림전 관람을 위해 인사동에 위치한 "더스타갤러리"를 찾습니다. 얼마만의 인사동 방문인지... 연말에도 전시회를 하시는 많은 작가님들이 계시네요. 덕분에 다른 갤러리들도 다니면서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하루였습니다.자작나무 숲의 다양한 계절변화, 그리고 향수를 자극하는 코스모스들... 시골집을 꿈꾸게하는 풍경까지 박승태 작가님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게 됩니다.작가 노트배낭을 메고 계곡 바위에 걸 터 앉아 들려오는 물소리. 햇살 가득한 날 바다와 호수 위에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며, 때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안개가 자욱해도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내던 자연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되새기곤 한다. 도시의 팍팍한 현실에 맞춰 외로운 삶에 지쳐가는 상황 속에 .. 2023. 12. 31.
다정한 선물전 아래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기사로 대신합니다. 김경이 작가는 어린 시절 작가가 살았던 마을의 따뜻한 풍경들,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알록달록한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화 물감을 켜켜이 쌓아 올린 모습은 우리의 지난 세월을 쌓아 올린 것처럼 견고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을 나타내고 있다. 강희영 작가의 부자연스럽고 초현실적인 풍경화는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일그러진 풍경 사이에 외로이 있는 사람 혹은 물체는 이곳이 어디인지 묻는 것 같다. 작품 속의 사람 또는 물체는 방황하는 자아를 상징한다. 이혜정 작가는 부드럽고 강하게 내 안의 자유를 갈망한다. 작가에게 민들레 홀씨는 여유로움과 자유 또는 희망을 의미하며, 이 유연한 .. 2023. 12. 31.
윤경혜 초대 개인전 - 숨쉴, 틈 겹겹이 쌓이는 삶의 흔적들 겹겹이 겹치는 생각의 겹들. 그 안에는 답을 알수 없는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있다. 이제 고단한 삶 속 숨쉴 틈을 찾는다. 그리고 그 쉼쉴 틈 사이에는 작가의 변화된 감정들, 심정들이 존재한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자리한다. 윤경혜 작가님의 작품 속 숨쉴 수 있는 틈들... 실제로 보아야만 느껴진다. 숨쉴 틈 윤경혜 1. 겹 나는 어떤 존재인가? 왜 살아가는가?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인가? 무엇이 되길 원하는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을 인정하는가? 힘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인생의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사랑하는가? 선택은 타당했는가? 현명하려면? 고통에 ..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