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접하게 된/미술88 윤경혜 초대 개인전 - 숨쉴, 틈 겹겹이 쌓이는 삶의 흔적들 겹겹이 겹치는 생각의 겹들. 그 안에는 답을 알수 없는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있다. 이제 고단한 삶 속 숨쉴 틈을 찾는다. 그리고 그 쉼쉴 틈 사이에는 작가의 변화된 감정들, 심정들이 존재한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자리한다. 윤경혜 작가님의 작품 속 숨쉴 수 있는 틈들... 실제로 보아야만 느껴진다. 숨쉴 틈 윤경혜 1. 겹 나는 어떤 존재인가? 왜 살아가는가?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인가? 무엇이 되길 원하는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을 인정하는가? 힘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인생의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사랑하는가? 선택은 타당했는가? 현명하려면? 고통에 .. 2023. 12. 14. 무용한 정원-조미예 작가 개인전 조미예 작가 개인전 "무용한 정원" 게으름탓에 전시가 끝나고서야 소식을 올린다 ㅜㅜ 몇 년전 기획전에서 뵈었던 조미예 작가님. 여전히 활동을 쉬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심화해 가고 있는 모습이 무척 반갑다. 세포에 대한 탐구는 더 깊이가 있어진듯...쓸모없어 보이지만 실은 그 안에는 새로운 꿈과 삶에 대한 조용한 변화와 어울림이 숨겨져 있다. 한 겹의 표피같아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른 세포들이 자리한다. 그리고 더 안에는 또다른 세포들이 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더더 안에도... 보여지는 현상을 만드는 수많은 숨겨진 것들의 엮임과 함께 세상은 그렇게 어우러져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 간다. 2023. 11. 7. 서울대학교 미술관 - 시간의 두 증명 (모순과 순리) 점심먹고 서울대학교 나들이하기 이번에는 서울대학교미술관으로 gogo 뒷편으로 들어가는 길은 관악산 끝자락 나무들 사이의 조그만 사이길입니다. 마치 시골 산길 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봄을 맞이하는 꽃들과 식물들이 먼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뒤편에서 미술관 앞으로 이동하는 길은 지하인 듯 하면서도 지상과 연결된 통로입니다. 굴다리 너머 계단에 막힌 듯한 길은, 그러나 계단위로 살짝 보이는 관악산 자락과 햇살을 길잡이 삼아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니 미술관 뒷편의 아담한 세계와는 다른 넓은 세상이 미술관 앞에 펼쳐집니다. 미술관의 정면모습은 직사각형의 공간속에 비어있는 1층 공간의 모습을 통해 직사각형의 단조로움에서 탈피되어 있습니다. 대칭되어 있.. 2023. 3. 30. 김용득 작가전 김용득 작가 혜화아트센터 게획없이 지나가는 길에 아는 작가님의 전시회를 마주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의 반가움과 작가님의 안부를 느낄수 있어 좋다. 풍월주인과 방황같은 고민의 시기를 지금은 지나셨는지, 이제는 어떤 방향을 찾으셨는지... 작품들 속에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녹아져 있다. 2023. 3. 12. 장미연 초대전 장미연 초대전 나우리아트센터 집과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 지친 자식이 돌아오는 날, 문 활짝 열어놓고, 따뜻한 밥 하시느라 굴뚝으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밤이 깊어갈수록 더 밝아지는 가로등, 그 풍경 안에는 길잃지 말고 잘 오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다. 지친 자식의 마음이 담긴 보라색 너머 언제나 휴식이 되어주는 집으로 가는 길. 작품들 중 하나는 우리 집으로~~~ 2023. 3. 12. 윤정희 작가전 윤정희 전 혜화아트센터 갤러리 치유에서의 인연 윤정희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들. 예전보다 색들이 더 다양해지신듯,,, 그만큼이나 밝은 에너지들은 더 다양해지고. 시그니처인 오리들의 표정과 자세의 디테일과 유머스러움도 더 늘었다. 윤정희 작가님의 커피잔 속 커피콩나무 작품은 많이 눈독을 들이는 중. 2023. 3. 12.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