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60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이 필사하고 싶은 시 오동숲속도서관에서의 시 읽기병원 휴게실에서 빌린 김용택 시인의 필사하고 싶은 시선집"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역시 시는 자연과 함께 있을때 느낌이 더 사는 걸까?!지평선- 막스 자콥 그녀의 하얀 팔이내 지평선의 전부였다.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잊는 것 또한 그렇게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지는 건 쉬워도잊는 건 한참이더군영영 한참이더군 아침 식사- 자크 프레베르 그이는 잔에 커피를 담았지그이는 커피잔에 우유를 넣었지그이는 우유 탄 커피에 설탕을 탔지그이는 작은 숟가락으로 커피를 저었지그이는 커피를 마셨지그리고 잔을 내려놓았지내겐.. 2024. 10. 27. 오동숲속도서관 자연과 하나된 아름답고 자유로운 도서관. 성북구립체육관에서 열린 성북구탁구대회 광탈 후 감기로 헤롱되던 내게 책읽기와 졸기라는 휴식을 제공해 준 곳. 번잡한 빌딩속이 아닌 나즈막한 산속.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잎 소리, 새들의 지저귐과 아이들의 노는 소리, 도서관 안에 날아든 벌에 쪼르르 도망치고 떠들썩한 아이들, 웃는 어른들... 가족들의 피크닉... 모든 것들이 평화롭다. 2024. 10. 27. 제3회 연극 판 페스티벌, 두 판: 어슬렁 대학로 소극장 공연들을 보다보면 역시나 대학로 및 그 주변에는 수많은 소극장이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오늘 공연장은 혜화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나온씨어터”입니다.나온씨어터 극장건물 1층에는 제법 여유롭고 커피맛이 좋은 카페가 위치하고 있으니, 극장안에서 대기하는 것보다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하는게 좋습니다. 큰 길가에 있지 않아서 약간 어두운 극장입구지만 실제 지하공연장의 컨디션은 괜찮아 보입니다.오늘 보게되는 연극 “어슬렁”은 2020년 신촌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고, 제 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은 물론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올해 연극 판(PAAN)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이 공연을 제작한 극단907(구공칠)은 지금 여기에 사는 한 인간이 왜, .. 2024. 10. 24. 종로구민회관 어반스케치 - 컨투어드로잉 그려보기 펜을 떼지 않고 한번에 그리기는~~~~~ 불가능하지만그래도 4B연필로 열심히 시도한번에 보고 빨리 그려보기, 명암과 생략.여유시간에 고창 청보리축제장도 그려보고무언가를 그려보는 것, 잘못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게 수업의 가장 큰 효과인듯... 2024. 10. 20. 천 원의 행복-창경궁 의 여유로움 천 원의 행복.창경궁의 여유로움.단풍은 아직 오지않았으나 걷기 좋은 때임을 실감함.걷는 김에 서순라길과 익선동 까지서순라길은 MZ 핫플레이스가 되어서 북적북적(작년초만해도 여유로웠는데)익선동 할머니칼국수집도 방문(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주변과 똑같아졌네 ㅜㅜ) 2024. 10. 20. 연극-공원 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게 오늘 공연은 18회를 맞이하는 "D.FESTA 소극장축제 in 서울" 참여작중 하나인 "공원 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게"라는 작품입니다.이번 작품은 2020년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희곡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나름의 작품성은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또 배우진의 경우에도 2024년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 여자배우 주연상(정소영 배우) 수상으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고 하네요.작품에서 주는 호기심. 궁금하네요 오늘 공연에는 역시나 정소영 배우님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시고, 원완규님이 남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십니다. 공연장으로 들어서니 무대세팅을 축소해 놓은 미니어쳐가 있네요.아! 이런 분위기의 배경에서 극이 진행되고 있구나 라고 짐작하게 됩니다.역시나 무대는 벤치 하나가 놓여져 있습니다.제목과 어울리는.. 2024. 10. 15. 이전 1 2 3 4 5 ··· 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