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60 베테랑 2 빌런에 대해 응징해주고픈 마음을 속시원하게 풀어주었던 베테랑 1 이 주었던 강렬함.그런 기대 속에 "베테랑 2"를 기대한 관객들이 많았을 것이다.나는 개봉한지 한참 뒤에 느긋하게 보게되어 사람들의 평을 이미 들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10여명 남짓한 관람객 속에 진행된 영화는 한마디로"어이가 없네!!!"재료(배우)가 좋다고 무조건적으로 맛난 음식이 나오는 것은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2024. 10. 1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강용수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그리고 마흔 이라는 나이는 인생에 있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가는 것에 비례한 만큼의 인생의 괴로움도 증가하는 시기라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우리의 인생의 첫 40년은 본문이고, 그다음 30년은 그 본문에 대한 주석이다라고... 그렇다면 마흔의 시기에 찾아온 괴로움과 고통, 혼돈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우리는 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 한다.궁핍은 노력의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주변의 더 큰 것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작아지게 한다.무수한 욕망덩어리인 우리는 매일매일 생기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 불안해한다.쾌락과 행복은 쉽게 잊히는 반면 고통과 불행에 대한 인지는 오래간다.그렇기엔 고통과 불행을 회피하고 싶어한다 풍족하지 않으면.. 2024. 10. 6. 열린 송현녹지광장, 북촌, 삼청동 청사초롱 축제가 있다고 해서 찾은 인사동, 정독독서관 그리고 삼청동길.빗방울이 살포시 내려, 우산을 쓰기도 그렇다고 우산을 쓰지 않기도 애매한 날이지만 걷기에는 오히려 좋은 날씨였네요.여름에 보았던 열린송현녹지광장은 허허벌판같더니, 가을에는 예쁜 꽃들로 가득합니다.연인들, 어머니와 함께 온 딸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이 꽃들보다도 아름답습니다.아이들은 돌만 있어도 탑을 쌓기도 하고, 옮기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냅니다 율곡로 골목을 따라 정독도서관으로 가다보니 "독립운동가의 길"이 표시되어 있네요.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북촌(삼청동쪽)으로 연결됩니다.화동 골목길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기도 하구요.천천히 걷다보니 어느덧 삼청동에 들어섭니다.예전에는 이런 휴일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는.. 2024. 10. 6. 연극 - 나는 아니다 출퇴근 길에 보기만 하던, 이름으로는 많이 듣던 "연우소극장"을 드디어 가보게 됩니다.오늘 관람하게 될 연극은 "나는 아니다"공연시간까지 남는 시간은 연우소극장 옆에 있는 "JCC 아트센터", "JCC 크리에이티브센터" 을 둘러봅니다이 건물들은 일본의 거장 "안도타다오"에 의해 건축되었는데요 ‘길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사랑하고 싸우고 부딪히며 대화한다’는 테마를 가지고혜화문(惠化門)을 향해 오르는 작은 언덕길 위에 자신의 건축물을 설계하였다.건물들은 보는 곳에 상관없이 사선의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쉼터에서 자연과 마주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열린 공간임을 표방하는데도 입장금지로 접근을 막아놓은 곳들이 있어서 아쉽네요)작은 공간에 앉아 쉼을 가진 후 연우소극장에서의 "나는 아니다" 관람.. 2024. 10. 4. 종로구민회관 어반스케치 - 9월 4주차 어반스케치이기는 하지만 수채화에 이어서 이번 달은 사람 얼굴 그리기 집중!!!눈, 코, 입에 대한 개별 연습에 이어서 이제는 종합적인 얼굴그리기.가로, 세로 비율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가로비율이 세로 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진 내 스케치 ㅜㅜ홀쭉한 얼굴사진에 비해 광대뼈 폭이 넓어지니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9월은 이래저래 쉬는 날도 있어서혼자서 그림연습도 해본다.덧댄 채색이 너무 표가난다.일출의 농도표현, 어둠의 실루엣 등등...실력과 연습부족 숲은 3단 정도의 농도차이로 했어야 하는데하고보니 온통 녹색이다 ㅜㅜ얼마전에 그린 지미핸드릭스 스타일 연습자화상은 영 ㅜㅜ 2024. 9. 29. 1번 출구 연극제 - 가족사진 연극 "가족사진"은 7번째를 맞이하는 1번 출구 연극제의 공식 참가작입니다. 이번 1번 출구 연극제는 '나의 첫 번째 연극'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24 서울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이기도 합니다. 9월 1일 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술제의 공식 초청작으로는 "세상친구", "블루 도그스" 가 공식 참가작으로는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 "부정", "가족사진", "상상병 환자", "예외와 관습" 이 공연되고 있네요 "가족사진"은 "공간 아울"에서 진행되네요. 일부 공연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진행되기도 합니다어둠이 밝음을 서서히 몰아내고 있는 시간, 한 잔의 음료와 함께 공연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 자리는 가장 앞 중앙이네요. 1열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공간 아울을.. 2024. 9. 29. 이전 1 2 3 4 5 6 ··· 4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