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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백승호 신임원장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0. 6. 29.

“장애인구강보건 인프라를 개발하고 각종 임상교육과 연구를 통해 장애인 진료전문 인력양성에 노력갈 것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명진 이하 병원)이 지난 10일 제2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신임원장에 백승호(서울대치과병원 보존과) 진료처장을 선임했다.

백 신임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료처장으로 봉직하며 병원 경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기본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여러 추진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경직, 경련 등의 장애로 일반치과에서 진료받기 힘든 중증장애인, 의사소통의 문제로 진료협조가 어려운 지적장애인 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료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4월 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의 수탁운영을 시작한 이후 치과의사 충원, 전문수련의 파견 및 치과진료각과 과장 위촉에 따른 진료지원 등의 활발한 지원으로 진료활성도는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환환자 대기시간은 평균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감축됐다.

백 신임원장은 병원의 경영효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현행 관리운영체계를 보완하고 장애인치과진료 권역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매년 9% 이상의 진료실적 증대를 실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신임원장이 생각하고 있는 장애인 치과진료 협력 네트워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구강보건사업을 기획하고 실시하는 추진 주체가 돼 공공의료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장애인 치과진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구강보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장애인구강보건 인프라 개발 구상도를 밝혔다.

또한 백 신임원장은 장애인 치과진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 확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장애인 진료는 봉사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힘든 진료이다”며 “우수읠진을 확보하기 위핸 치용시스탬을 가동하고 자원봉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 신임원장은 진료공간 확보 및 중증도에 따라 진료 공간을 세분화 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재 대기환자는 물론 향후 예측되는 수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진료공간의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보다 전문적인 디자인을 통해 장애등급 및 유형 등 중증도에 따라 진료공간을 구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백 신임원장은 “잔정된 삶을 추구하는 것도 좋으나 장애인을 치료하다 보면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할 때가 있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할 것이며 많은 치의들의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세미나리뷰 정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