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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

종로구민회관 어반스케치 배우기 21~23일차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3. 12. 25.

게으름으로 인해 배우기 일자별 그림과 소감을 올리지 못했다.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의 약 한 달간의 기간.

정규수업 시간외에 개인적인 스케치 도전과제를 받아서 그려보았다.

11월까지는 여전히 색연필을 가지고 채색진행.

전체적으로 나름 좀 밟게 색을 칠하는 듯 하다.

집에서도 그려보기 위해서 색연필 구매까지해서 그리고 채색해보기.

색의 농도, 명도에 따라 같은 구도의 그림도 느낌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매일 매일의 출퇴근 길,

때로는 맑은 날씨를 배경으로, 때로는 붉게 묽드는 노을을 배경으로 서있는 서울대병원 시계탑.

두 장의 사진 이미지를 섞어서 나름대로의 그림을 완성해 본다.

색연필의 한계...

물감으로 채색을 했으면 더 나았으려나...

12월 첫 주부터는 드디어 물감으로 채색을 하기 시작한다.

종이의 두께도 물이 섞인 채색에 맞춰 펜 드로잉, 색연필 채색 드로잉에 비해 두꺼워진다.

약간의 울퉁불퉁한 종이재질이 오히려 펜 드로잉 때의 선 굵기 조절에 더 적합한 결과물을 얻게 한다.

선의 두껍고 가늠의 표현이 저절로 되었다고 할까 ^^

그리고, 채색을 하다보니 내가 살고 싶던 그런 풍경이 만들어진다.

그림은 현실이상의 꿈을 이루어낸다.

물감으로 채색을 하다보니

원본에서의 색을 따라하기 보다는 내 느낌의 색상을 칠해나가는 것이 훨씬 더 내게 만족감을 준다.

자기만의 색, 자기만의 구도, 자기만의 선그리기,,,

작가님들이 왜 자신의 화풍, 자신만의 재료를 찾아서 고민하는지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된다.

 

크리스마스 2주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 위한 그림 그리기!!!

오른쪽의 원본을 보고 왼쪽처럼 그려간다.

이전 하나 하나의 객체를 그리던 형태에서

붓을 이용해 종이 밑바탕에 물을 먼저 먹인 후 색의 농도를 이용해 배경을 그려나간다.

그리고 나무가지의 굵기와 농도를 신중하게 그려간다.

흰 색의 눈은 흰색물감 먹은 붓을 털어내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해 나간다.

 

새로운 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한 배움이 있다. 역시나 쉽지 않다.

맑지 않고 탁한 느낌 ㅜㅜ

어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