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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그녀는 클래식의 감수성과 엽기적인 그녀의 코믹함을 버무려 놓은 영화이다.
거기에다 일본영화 특유의 과장도 포함되있다.
이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 조금은 어색하기도하다.
아니 감독은 한국의 곽재용 이기에 일본영화 특유의 과장이라는 표현은 틀린것 같다
오히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여친소로 이어지는 청춘예찬에 대한 연장선상이랄까.
그리고 시간을 넘나드는 모습까지도,
영화의 초반부는 사이보그 그녀와 주인공의 엽기적인 동거 생활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물론 엽기적인 그녀처럼, 현실과는 동떨어진 독특한 주인공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항상 그리워하던 어린시절의 풍경의 등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OST와 함께 상당히 아름답다게 다가온다.
하지만 생뚱맞은 주인공의 반항과 이별 이야기는 어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마지막 대지진으로 인한 사이보그 그녀의 죽음,
그러나 마지막의 극적인 반전은
가슴이 따스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너무 관람객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도 생각든다
워낙 많이 꼬여 있어서 생각하면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