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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세계 최대 ‘첨단 치과병원 시대’ 개막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0. 3. 17.

서울대치과병원, 환경개선사업 완료…오는 26일 준공식·27~28일 기념 국제학술대회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장영일 이하 병원)이 4년 여에 걸쳐 추진해 온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둔 대규모 진료환경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26일 병원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4년 특수법인으로 출범한 병원은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업으로 설정한 바 있다.

우선적으로 지난 2008년 지원동 및 지하주차장을 신축했으며, 이어 본원의 리모델링 공사를 전면 추진해 이번달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 오는 26일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첨단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이번 진료환경개선사업에는 약 600억 원의 비용이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의 신관 지원동과 지하주차장이 새롭게 건립됐고,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본원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함으로써 총 연면적 4만㎡로 공사 전 규모에 비해 약 1.7배 확장돼 세계적인 규모·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 동선을 고려해 진료효율을 높이고, 환자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진료실을 비롯한 실내 공간을 전면 재배치했다”면서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그린·오렌지와 같은 밝고 따뜻한 느낌의 색채와 가구를 시각적 요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애인진료실과 응급진료실, 수술실 등 구강암·얼굴기형 같은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시설·장비를 확충함으로써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면서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구도 및 인테리어로 각 진료과마다 환경을 차별화하는 등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새로 출발하는 병원은 ▲치아건강정보관 ▲구강위생용품 전시실 ▲가족 휴게실 ▲파우더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한편, 휴식과 산책을 할 수 있는 녹지공원 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대기실 곳곳에 미술품을 전시해 새로운 병원문화를 창출했다는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영일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가 일평균 1천1백명, 연평균 30만 명에 달하고, 외국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국내외 관계기관 방문 횟수도 늘고 있다”면서 “이에 국내 환자는 물론 해외환자 유치에 필요한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낙후된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장영일 원장  
 
또한 장 원장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상적 진료를 유지하면서 공사를 짧은 시간 내에 아무런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완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애초 정부 승인과는 달리 주차장과 지원동을 먼저 지서 대치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1년 반만에 끝낼 수 있었다. 순서를 바꾼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원장은 “진료환경개선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세계적인 치과병원으로서의 인프라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진료진이 준비를 잘 해서 소프트 웨어 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정문 앞에서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및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치사 ▲테이프 커팅 ▲병원 관람이 진행되고, 2부 문화행사에서는 ▲화보집 출간행사 및 사진전 관람 ▲금난새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이후 4층 옥상정원과 1층 저경쉼터에서 축하다과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 건치신문 강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