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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오산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탄력'-서울대치과병원도 유치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8. 10. 7.

오산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탄력'

 

서울대병원 이어 서울대치과병원도 유치

 

 

(오산=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기도 오산시에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산시는 오산시 내삼미동에 전문구강진료센터, 장애인진료센터, 치과 연구개발 센터, 교육연수센터 등을 갖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내삼미동 122번지 일원 3만3천㎡ 부지에 연면적 1만7천200㎡ 규모로 지어지는 치과병원은 오는 2012년 착공, 2015년 서울대병원과 함께 완공될 예정이다.

치과병원 건립에는 모두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구강암, 설암 등 난치성 환자 전문 치료를 위한 특수병상도 40여개가 운영된다.

경기도와 오산시, 서울대치과병원은 오는 10일 오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치과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유치가 확정된 6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대치과병원이 들어서면서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겠다는 오산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정부가 2037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 등 3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의료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국책 프로젝트다.

시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에 이어 의학전문대학,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연구지원시설 등을 유치, 99만㎡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면 38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82조원의 생산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에 이어 의학전문대학 유치도 가시화 단계에 들어서 사실상 대규모 의료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의료단지는 세교와 동탄지구 등 신도시에 인접해있고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각종 민자고속도로 등 교통여건도 좋아 의료단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