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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

평창동 카페 - 더 피아노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4. 6. 2.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 유명한 평창동 카페 "더 피아노"

독특한 외관과 실내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인데요.

무엇보다 유명한 건 건물 뒤편에 위치한 북한산 자락의 경치들이죠.

그리고 평창동과 북악산 팔각정, 여의도 63빌딩까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카페로 들어서면
반드시 오더를 한 후에 자리에 가서 앉을 수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구조만으로도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대부분의 좌석은 건물 야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픽업은 2층 야외에서 받는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카페 공간배치의 특성이 반영된 시스템임을 금방 알 수 있겠네요.

 

음, 가격은 제법 나갑니다.

평창동 꼭대기에 자가용으로만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비용이 추가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메리카노 한잔이 14,000원이고, 조각케익도 그 정도 가격이니 거의 시중의 2배라고 보면 됩니다.

김밥은 더 비쌉니다~~~

1층에서 2층 높이이상에 있는 야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동굴모습같은 계단을 일단 올라야 합니다.

많이 특이해요

1층 오더하는 실내공간은 올챙이들도 살고 있어요.

개구리들로 커지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맑은 날은 이렇게 선명한 계곡의 나무의 돌들이 어우러진 공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야외 자리에서 서울시내편을 바라보면 북악산 팔각정과 여의도 63빌딩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문득 가을에 여의도 불꽃축제도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오는 날은 비오는 날대로 뻥뚤린 풍경을 볼 수는 없지만 운무의 운치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어둠과 함께 켜지는 노란 조명이 운치를 더합니다

(비오는 날에는 낮에도 조명을 켜 놓아요)

 

 

건물 뒤편에서 조금 더 오르면 이렇게 야외 공간들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요.

오늘은 비가오다보니 파라솔을 접었는데요. 

선선하게 맑은 날은 파라솔을 펴놔서 야외좌석이 엄청 많아집니다.

선선한 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공간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벌 받는 아이들이라는 작품이 웃음을 자아내네요.

첫 째부터 넷 째까지 각자의 나이와 벌이 있어요 ^^

건물 옥상은 좀더 편한 자세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의자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월풀(?)과 한증막도 있구요.

신경쓰지 않은 듯, 신경 쓴 듯한 소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