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의약품 등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임상 성과 평가결과를 의료기관과 소비자, 보험자 등에 제공해 의료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초대원장 허대석)이 지난달 22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치의학 분야 비상근 이사에 백승호(서울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료기술 등에 대한 임상 성과 비교 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나 체계적으로 근거를 생산하는 전문기관이다.
백승호 이사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치과 파트 위원으로 활동을 하던 중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인연이 닿았다”며 “저보다 능력 있고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데 이 같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사 12명 중 치과의사는 단 한명 뿐이다. 치과계를 대표해 치과 산업 및 기술, 치과 관련 의약품 등 치과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이사는 “보건의료연구원은 치의학을 비롯한 일반 메디컬 분야의 경제성 분석 및 성과 연구 등을 진행하고, 보건사회연구원에는 사회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식약청에는 품목별 안전성 및 유효성의 정보를 제공하고, 심사평가원에는 보험급여 결정 및 수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분석 및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에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지원 등과 함께 R&D 기초 자료 제공을 하게 된다”며 역할을 설명했다.
현재 사회 전반인 불황과 함께 비보험 진료가 많은 치과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개원의들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우리는 그 어렵다는 금융위기까지 이겨냈다. 사실 금융위기가 지나면서 치과계를 비롯한 각 산업이 더욱 발전했다”는 백 이사는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이번의 어려움이 정리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조금 더 힘을 냈으면 한다. 치과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가만히 기다리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템, 노하우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앞으로 노인들 대상의 심미성 등의 연구개발도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 이사는 “졸업하는 치과의사들이 돈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것, 진료하고 싶은 것 등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치과의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보건사회연구원의 신호성 박사와 같이 정책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우리 치과계에 필요하다. 치과계 정책에 대해 깊이 들어가 있는 사람, 즉 실무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백 이사의 적극적인 활동이 우리 치과계 발전에 한 몫 하길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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