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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4

뮤지컬-알로하, 나의 엄마들 금요일 밤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차가 없어도 동대입구역에서부터 운행하는 국립극장 셔틀버스를 타면 되고, 쾌적한 시설과 편안한 의자 등등 국립극장은 언제와도 편한 관람환경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관람하러 왔네요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은데, 극장앞 포토죤은 와이키키의 아름다운 해변을 연상시키네요 액자 속 한장의 사진에서 시작되는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Picture Bride" 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일제시대 말기 사진 한 장을 믿고 사진속 남자와의 결혼을 위해 머나먼 하와이까지 간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들의 시대 세 친구 버들, 홍주, 송화의 삶, 사랑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이민사회의 격랑, 희생 아프게 또는 기쁘게, 어느 순간은 뜨겁게, 그리.. 2023. 8. 12.
나무, 물고기, 달 - 국립극장 창극 2021년에 국립창극단에 의해 초연이 이루어진 "나무, 물고기, 달" 2022년 가을을 맞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중. 두 번째 창극 관람 도전! 오늘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국립극장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립극장으로 gogo (장충단공원 남산순환버스 타는 곳 앞쪽에 있음. 공연 1시간 전부터 10~15분 단위로 운행중) 하늘극장은 해오름극장 옆의 동그란 모양의 건물입니다. 매표소가 좀 좁고, 셀프계산 편의점이 있기는 하지만 커피파는 곳은 없다는(해오름 공연장 공연이 없어서 그쪽은 막힘).... 제법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지 못해 아쉬움. 입구가 바로 공연장과 연결되어서 위 사진처럼 포토존은 매표소옆 실외에 있습니다. 하늘극장 무대는 해오름 극장이나 일반.. 2022. 10. 11.
입센의 집 국립극장 해오름에서의 NTOK LIVE+ "입센의 집" 1964년 지어져 2016년 불타버린 여름별장. 3대에 걸쳐 한 가정에서 이루어진 성폭력의 문제들. 별장은 휴식이 아닌 상처와 아픔, 절망의 공간일 뿐이다. 회전하는 집이라는 독특한 무대디자인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여러 배우의 출연과 배우들의 다역 소화. 2막이 되니 좀 더 이해되는 전개 인터이션 20분 1막 100여분, 2막 90여분의 긴 여정. 지친다. 2022. 9. 12.
귀토(토끼의 팔란) - 재미진 수궁가 이후의 땅과 바다의 이야기 예전, 명절이 되면 TV를 통해 가끔씩 볼 수 있었던 mbc 마당극장. 지금도 kbs 에서 하는 국악한마당을 가끔 흘쩍 보기도 했지만 창극을 현장에서 직접 보게되다니... 뮤지컬에 대한 선호도에 비해 떨어지는 창극에 대한 인식. 미경, 승현, 승훈 까지 모두 함께한 가족나들이인데 괜히 지루한 것은 아닐지 하는 약간의 불안감(무려 150분간의 런닝타임). 심지어 그렇게 옆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본 건 이번이 처음. 설렌다. 남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자리한 국립극장은 광화문 한복판의 세종문화회관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국악공연이 주로 이루어지는 것 같던데 의외로 실내는 현대식으로 깔끔하다. 신기했던 무대 디자인. 무대가 관객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배우들은 거기에서 중심을 잡고 연기를 하는.. 202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