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프1 잉여인간 이바노프 - 체홉의 가장 유치한 희곡 드디어 2024년 체홉의 장편시리즈 관람하기 시작. 오늘은 "잉여인간 이바노프". 다시 찾은 안똔체홉극장앞 마당에는 체홉의 흉상이 세워져 있네요. 여러가지 물건들로 채워진 앞마당은 작년에 안똔체홉극장을 처음 마주한 느낌과 사뭇 달라진 모습들이네요. 체홉의 가장 유치한 희곡 '이바노프' 는 1887년, 작가의 나이 27세에 한 극장장의 의뢰로 단 열흘만에 완성한 희곡이다. 모스크바의 아브라모프 극장에서 개막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만 작가는 자기 작품 같지 않다고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낸 기록이 있다. 그간 체홉의 4대장막에 가려져 계속 저평가 되어오다가 현대사회에우울증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게 대두되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12년에는 영화배우 에단 호크가 뉴욕의 클래식 스테이지에서.. 2024.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