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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구글파워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0. 12. 17.

 


구글파워

저자
재닛 로우 지음
출판사
애플트리태일즈 | 2010-0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구글 창립자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들려준다! ‘악해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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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순한 검색사이트가 아니라 인터넷의 대명사가 된 google. 마이크로소프사가 컴퓨터 운영체계로서 아성을 구축했다면, 인터넷 검색이라는 특정분야에서 시장해서 IT분야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강자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떤 기업문화와 전략이 있었기에 이렇게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기업공개, 프라이버시, 지적재산권 문제, 신상품 개발 등에 있어 장벽들은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

인터넷의 절대강자 google은 스탠퍼드 인맥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 의해서 작은 검색도구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강자가 아니었던 google이 라이선스 판매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자금을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절대강자로서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구글의 시작은 검색이었지만, 구글을 크게 만든 것은 결국 광고분야였다. 경매방식에 의한 광고판매와 구글이 확보한 방대한 양의 개인접근 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광고유치 실적을 보임으로써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재원을 바탕으로 구글이 생각하고 꿈꾸어 오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에 투자할 수 있었다.

인공위성을 띄우기도 하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개발하기도 하고, 해양에너지를 개발하기도 하는 등 혈기왕성한 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물론 그러한 투자가 절대적인 성공을 거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발생하고 있으며,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독특한 목표의식이 아닐까 한다. 최종 사용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핵심사업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있는 구글은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서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의 삶을 크게 향상시키고, 그러한 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통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그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악해지지 말자’라는 독특한 기업 철학과 다른 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업문화 속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google은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앞으로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적절한 균형을 갖춘 제품이 구글적인 것이고, 이것들이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만족스럽고 기쁘게 할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이미 거대 경쟁사가 있는 시장에 뛰어들어 그 경쟁사를 극복하고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이고 잘 포장된 외면에도 불구하고 내면적으로는 기업공개, 프라이버시, 지적재산권 문제, 신상품 개발 등에서는 다툼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구글이 기업공개를 함에 있어 네델란드식 경매방식을 통함으로 해서 논란에 불을 지폈을 뿐만 아니라, 기업공개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 있어 경영정보를 비공개함으로써 불투명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야기하고 있다.

또한 악해지지 말자는 기업철학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 접근할 때는 개인정보 제공이나 검색시 검색경로 차단과 같이 공정하지 않은 정책적 방법을 실행하기도 했다. 또한 구글지도서비스나 도서서비스의 경우에서도 그들이 주창하는 철학과는 달리 다툼이 발생하고 있는 등 논란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우리 시대의 당혹한 패러독스를 제기한다. 구글을 사랑하고, 열광적으로 이용하고, 영혼까지 털어놓는다. 구글이 주는 정보는 우리를 더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게 만든다. 반면 우리는 구글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구글은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고, 우리에 대해 너무 많은 통제권을 쥐고 있는 것 같다.

구글은 긍정적인 부분만큼이나 부정적인 부분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구글은 인터넷 세상의 절대강자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google에 열광하고 있다.  구글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며, 끝나지 않는 베타 상태로 존재할 것이고, 그것이야 말로 한계를 모르는 혁신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구글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통해서 모든 정보의 제왕이 되었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목표를 검색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 영역 뿐 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개선을 해오고 있는 것은 병원의 운영면 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개인의 브랜드화라는 측면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