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의 봉사일과를 마친후의
숙소는 18km 정도 떨어져 있는 만리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초반의 무더위 때문일까요
만리포의 바다가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파도와 바람도 참 시원하네요.
아침의 만리포는 짙은 해무와 함께 합니다.
해무가 품고 있는 만리포의 풍경은
파란하늘과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태양은
자신의 아래에 있는 분신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아래로 아래로 떨어져 갑니다.
만리포 해변의 백사장 끝자락(등대의 반대편) 에는
산책로가 마련된 나즈마학 절벽(?) 이 있습니다.
위에서보는 풍경은 그 자체가 비경입니다
태양과
바다와
파도와
나무와
그리고 갈매기
그속에 자리잡고 있는
낚시꾼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이 아름다운 풍경의 주인은
자연 그 자체겠죠.
한 마리의 갈매기도,
아니면 여러마리의 갈매기일지라도
그 자체가 이 풍경의 주인입니다
그리고 만리포의 끝자락에는
천리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알아봐 달라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