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라만차는
돈키호테라는 고전 소설을 기본 틀로 하고
감옥에 잡혀 온 세르반테스가 본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주인공인 돈키호테 연기를 하면서 연극을 꾸미는 극중극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뮤지컬이라고 하지만, 연극적 진행이 더 많은 뮤지컬이라고 할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뮤지컬에 비해 뮤지컬스러운 넘버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연기적 요소가 많은 뮤지컬이기에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류정한, 김지현, 정원영, 김대종 배우, 그리고 다른 출연자들의 연기력과 호흡은 감탄이 절로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오!”
맨 오브 라만차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
오늘 주연을 맡은 류정한 배우의 2010년 노래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의 공연이 훨씬 감정이 온전히 전달되어져 온다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가네 저 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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