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2012)
Unbowed
9.5
영화라는 것이
모든 사실만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사실적인 것만을 추구한다면
판단마저도 담기지 않는
다큐멘터리가 더 적절하겠지.
하지만
영화라는 것은
어떠한 자그마한 것에서 부터라도
상상력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
영화속 내용이 모두 진실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우리가 지나쳐버리기 쉬운 어떠한 사건이나 일상에서 조차도
어떠한 진실이 숨어있음을 고심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영화로서의 이 작품은
내게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적 요소로 표현되었으면 안될까?
불합리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지
영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