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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악 캠퍼스 시대’ 연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9. 25.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악 캠퍼스 시대’ 연다

부지 확보·신축 계획안 기획위원회 통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정필훈)이 ‘지식 생태계’의 한 가운데서 ‘관악 캠퍼스 시대’를 열게 됐다.
대학원 측은 관악캠퍼스 신축을 위한 부지를 최근 확보했으며 이와 관련 ‘관악캠퍼스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 신축계획(안)’이 지난 1일 서울대 본부 기획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캠퍼스 신축 확정을 맞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기존 연건 캠퍼스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학 교육, 세계적 리더십의 인재 양성 등의 목표를 위해 새 캠퍼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원 측은 ▲다학제적 첨단 융합전공 연구 기반단지 및 치의학 의료산업화 연구시설 확충 ▲전문대학원으로의 체제 전환에 따른 연구 공간 수요 증대에 따른 공간 확충 ▲교육병원 설립을 통한 의료산업화 ▲서울대의 사회 동반적 이미지 고양 및 서울대인 대상 서비스 강화 등을 캠퍼스 신축의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지난 4일에는 정 대학원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이장무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기획안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 및 법인화 건에 대해 건의하는 한편 적극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필훈 대학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계획안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정 대학원장은 “치의학과 공학, 재료학, 생명공학, 약학 등 관련 학문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한편 관악캠퍼스 기초연구 산물을 임상 응용화 및 의료 산업화하기 위한 다학제적 연구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 연구기능을 강화한 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리적, 행정적으로 볼 때 지식생태계의 심장부인 관악캠퍼스에서 교육 및 연구의 산물을 인술 및 의료산업화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정 대학원장의 평가다.
정 대학원장은 “(관악캠퍼스 건립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명실 공히 세계 최고 대학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6월 결성된 바 있는 ‘관악캠퍼스 신축 추진단’에 동문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악캠퍼스 어떻게 추진되나?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친환경 그린 캠퍼스 조성


얼마 남지 않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부지 내 ‘공지’에 치의학대학원의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특히 이는 소공동, 연건 캠퍼스에 이어 관악캠퍼스 시대의 도래가 공개적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악캠퍼스 및 연구교육병원 신축은 정필훈 대학원장이 후보출마 당시 내걸었던 5대 중점 정책 중 하나였다. 단, 관악캠퍼스가 신축돼도 현재의 연건캠퍼스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신축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관악캠퍼스(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수의대 동물병원 후면에 위치, 향후 얼굴 관련 연구개발(R&D)의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해당 건물은 건축부지가 2900㎡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대학원 측은 태양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그린 캠퍼스’ 컨셉으로 이를 설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