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를 처음 찾았던 것이 1990년, 91년이었던 거 같다.
대청에서 내려오며 들렸던 백담사는 그 자체가 고요한 수도정진의 도장의 모습으로 기억난다.
이십여년이 훌쩍 지나 찾아온 백담사는
그때의 고즈넉함은 없어졌지만, 설악의 품에 안긴 체 오늘도 나를 품어 준다.
우리 가족의 건강과 멋진 삶에 대한 기원을 연등에 담아 본다.
예전과 다르게 이곳 저곳에는 사찰의 중건이 한창이다
참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희망을 저렇게 작은 석탑으로 만들어 올려놨다,
우리도 한 구석의 우리의 꿈을 쌓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