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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

성북산책로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1. 12. 5.



어둠이 밀려오는 시각
하늘엔 먹물이
도시와 성곽엔 불빛이
둘의 경계에는 주홍의 빛이 혼재한다.

산책로엔 가로등과 두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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