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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 성공한 기업위주의 기업전략 책자들에 반해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경영전략의 함정(전략 패러독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성공한 기업이든 실패로 기억되는 기업이든 그들이 추구했던 전략은 최선을 다한 예측과 최적의 전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요인보다는 시장 상황이나 미래의 불확실성 같은 외부요인들로 인해 행운과 불행이라는 승패가 갈려지게 되었던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중간점이 아닌 양 극단의 어느 지점(남들이 접근하기 어려운)을 향한 전략의 집중을 요구하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성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실패를 향해서도 바짝 다가서는 역설적 상황이 바로 ‘전략의 패러독스(strategy paradox)’이다.
근본적으로 현실의 복잡성을 따라잡는 정확한 예측을 해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도 면밀한 예측, 발 빠른 적응 모두가 비현실적이며 대응책이 될 수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 신기술, 경쟁사들의 움직임은 전모를 파악하기도 힘들다.
전략의 패러독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필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전략적 유연성을 구사하라고 제시하였다. 결국 전략의 패러독스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불확실성의 효과적인 관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기업의 조직부터 불확실성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형태로 재편해야 한다. CEO와 최고위 경영진은 실행보다 전략적 옵션을 끊임없이 창출하고, 관찰하며, 적절한 옵션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가장 높은 위치에서 가장 멀리까지 내다보는 전략적 시야와 안목을 가지라는 것이다. 반면 전략의 직접 실행은 사업부장들에게 이관할 필요가 있다. 사업부장은 본사 경영진이 설정한 옵션을 활용해 보다 세밀한 목표의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더 나아가 한 단계 낮은 실무 관리자들은 설정된 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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