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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애인진료 선진화 가속도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8. 11.

대기시간 줄고 만족도는 증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수탁운영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 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리노베이션 계획을 세우고 장애인 치과치료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일부 대학병원과 치과의사회 지부에서도 장애인 치과 진료실이나 별도의 장애인 진료 파트를 마련해 장애인 구강 보건에 여념이 없다.

장애인치과병원은 국내 유일의 장애인 전용 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면서도 전문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현저히 줄었고, 치료 후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며 “하루 내원 환자 또한 1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2007년 기준 약 209만 명이며, 그 중 발달장애나 정신지체, 뇌병변 등으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약 37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들어 전신마취를 이용한 진료가 증가하면서 장애인치과병원을 찾는 중증장애인들도 늘어났다. 이에 원내 모든 의료진들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진료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관계자는 “정신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컨트롤이 쉽지 않아 간혹 어려움을 겪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 없이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체어 증가와 의료진 증가로 한 층 나아진 환경에서 좀 더 세심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를 거듭 할수록 환경개선과 진료 질 개선에 힘써 올해에도 패디랩 체어 증설과 의료진 추가 확보로 보다나은 장애인 진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치과병원의 한 의료진은 “최근에 장애로 인해 태어나서 칫솔질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는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마친 후 통증 없이 식사를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며 “당시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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