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SEASON 4
- 저자
- EBS 지식채널 e 지음
- 출판사
- 북하우스 | 2009-02-27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지식채널 e'는 2005년 9월부터 EBS에서 방송되기 시작한...
글쓴이 평점 
이 책의 마지막에는 영상에서 사용되었던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음악만을 따로 들어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90%를 위한 디자인
인간의 모든 행동이 곧 디자인이다.
외관만 변형시켜 시장에 나오는 새로운 이미지의 상품들...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품의 성능과 무관하게 버려진다.
“사물을 그저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건 인류에 대한 죄악이다!”
단지 라디오가 없어 화산폭팔 때마다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인도네시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디자이너 빅터 파파넥은 9센트짜리 새로운 라디오를 개발한다.
주재료는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깡통쓰레기
동력원은 왁스, 종이, 쇠똥....
연소될 수 있는 모든 것들...
그리고 빅터 파파넥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
“취향에 따라 헝겊, 조개껍데기로 직접 디자인해 보세요!”
식수를 얻기 위해 매일 수 킬로미터를 걷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디자이너 한스 핸드릭스가 개발한 큐드럼은
한 번에 70리터의 물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디자이너 모하메드 바아바는 냉장고가 없는 저개발국가 주민들을 위해 항아리, 모래, 물만 이용한 음식물 보관장비를 개발한다
오염된 물은 각종 전염병의 원천!
베스터가르드 프란센 그룹은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스트로를 개발한다.
“지금까지의 디자인은 상위 10% 사람들만을 위한 것 이었다”
빈곤층..
저개발국가의 사람들...
인류의 90%를 위한
또 다른 디자인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환경과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를 변형시키고 더 나아가 인간 스스로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감자굴 상학이
배가 너무 고팠어요
감자를 훔쳐 먹으려고
감자굴로 몰려갔지요
내 동무 상학이가 용기를 내서
감자굴로 들어갔어요
나랑 다른 동무들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는데....
1990년대 북한
대홍수와 겨울 냉해 등으로 연이어 흉년이 찾아온다
옥수수밥 옥수수죽 풀죽 묵지가루(옥수수겨)죽 벼뿌리죽 송피(소나무껍질)죽
그나마도 먹지 못한 300여만 명의 주민은 굶주림으로 사망했다
고난의 행군
2007년 여름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남도를 또다시 덮친 대규모 수해...
북한의 농업생산량은 20%나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북한 장마다(시장)의 쌀 1킬로그램 값은 노동자 평균월급의 3배까지 뛰었다”
‘핵심계층’이 거주하는 평양시마저 식량배급을 중단하자
굶주림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각지의 아이들은
‘꽃제비’라는 이름표를 달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감자굴 안은
감자독 때문에 숨쉬기도 어렵다고 들어서
아무도 들어갈 용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용감한 내 동무 상학이는
들키지 않으려고 감자굴 뚜껑까지 닫아놓고
감자굴 안으로 들어갔어오
그런데
상학이는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어요
보름이 지나서야 우리는 상학이를 꺼내줬어요
상학이는 감자를 꼭 쥔 채 죽어 있었어요...
우주 왕복선과 말 엉덩이
열차선로 폭에 맞춰 설계된 우주로켓?
마차선로 폭에 맞춰 설계된 열차선로?
우주오아복선의 추진로켓은 말 두 마리의 엉덩이 폭에 맞춰 설계되었다.
물이 되는 꿈
스킨스쿠버?
그게 있으면 한 삶이 백 명 일도 할 수 있다며?
근데 그렇게 하면
나머지 아흔아홉은 어떻게 되나?
용서의 조건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한잘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반목되는 역사
가장 적합한 자의 생존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이 보다 덜 적합하기 때문이며,
부자들은
그럴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허버트 스펜서)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진화는 적응이며 다양성의 증가일 뿐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