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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천녀유혼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1. 6. 29.

 


천녀유혼 (2011)

A Chinese Fairy Tale 
6.2
감독
엽위신
출연
고천락, 유역비, 여소군, 혜영홍, 번소황
정보
SF, 판타지, 로맨스/멜로 | 중국 | 98 분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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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고교 시절의 추억의 한축을 자리잡고 있는

"영화 천녀유혼"

왕조현이라는 한 주인공에 빠져 있던 혼돈의 시기를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경험해 보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동일 제목의 이 영화에 눈길을 줄 수 밖에 없었다.

 

두 영화모두 비슷한 시대적 배경, 환경적 배경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리고 요괴와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라는 메인플롯도 같다
또한 등장하는 인물들의 구성도 유사하다.

 

과거의 내 기억속의 천년유혼을 연상하는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무게감이나

동일 주인공에도 불구하고 다른 역할의 수행과 인과관계에 대한 동화되지 못하는 설정 등

 

그때와 다른 영화에 대한 만족감이나 실망감은

어쩌면 영화자체의 문제보다는

무언가 몰입을 할 대상을 찾고 있었던 그 시대와

지금의 내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1987년 천년유혼이 왕조현과 장국영이라는 불세출의 매력을 가진 배우들을 통해 전설적인 작품으로 각인되었다면,

2011년에는 어떻한 감흥도 남지 않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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