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인기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수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둔 영향력 있는 작가인 이외수.
지금은 많이 이미지가 순화되어지긴 하였지만,
문학계의 이단아라는 이미지는 여전하다.
이 책은 '흐린 세상 건너기'라는 책의 내용중에서 발췌한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그런데 1992년에 펴낸 책인 '흐린 세상 건너기'의 내용이 2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과도 별반 다른지 않습니다.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는 창작물, 잠언, 역사의 이야기, 경험의 이야기들을 혼합하여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현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일갈하는 그의 정신처럼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이야기하는 듯한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코끼리는 어떤 의미일까? 육중한 몸통과 둔해보이는 무거운 발.
육중한 몸뚱아리로는 아마도 자기자신을 간수하는 것만도 힘들어 타인을 생각할 수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
크고 얇은 팔랑거리는 귀처럼 귀가 얇아 주관없이 우유부단한 사람을,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성세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 어쩌면 그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우리를 비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코끼리에 날개를 달아준다면,
진취적이고, 이타적인, 그리고 항상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사람으로 변신을 하지 않을까?
그의 책은 우리가 늘 접할 수는 있는 것에 대해 독특한 시간으로 접근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곤 합니다.
다만 과건의 기발함이 지금은 조금 덜해진 듯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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