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보통날
가족은 하나의 작은 사회다.
소란스러운 일들도, 조용한 일들도
어떤 때는 보통의 날처럼, 어떤 때는 상상할 수 없는 날처럼,
개성이 인정되기도 하고, 몰개성을 강요하기도 하고,
소란한 보통날은
무미건조한 아빠,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엄마
결혼했다 특별한 이유없이 돌아오기로 결정하는 소요
다른 직장동료의 임신에 자신이 키우겠다고 나서는 시마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큰 의미없이 조용히 하루를 살아가는 코토코
중학생이지만 프라모델급으로 인형을 잘 만들어 문제에 휩싸이는 리쓰
라는 여느 평범한 일본 가족의 이야기다 (물론 그 안의 사건들은 평범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가족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주제에서
발생되는 평범할 수만은 없는 그런한 소란스러운 사건들을
보통날처럼 살아가는 그러한 테두리가
우리사회에 존재할 수 있을까?
가족이라서만 가능한 것일까?
'어쩌다 접하게 된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0) | 2011.07.18 |
---|---|
판단력 (0) | 2011.07.18 |
리더십골드 (0) | 2011.06.19 |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0) | 2011.06.19 |
악마의 백과사전 (0) | 2011.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