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사람을 웃기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그 직업때문이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이야기로 인해
오히려 매체에 더 오르내리는,
그러나 항상 응원해 주고픈 그의, 인터뷰 형식의 책
그의 말이, 행보가
어느 편에서는 그를 좌빨이라고 낙인찍게 만든 것일 수 있지만,
그는 그와 상관없이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저명인사를 만나
그들의 생각들을 여과없이 주고받고, 이를 엮어낸다.
어쩌면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우리 누구보다도...
그 삶의 방향이 누군가에는 칭송을, 누군가에게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그들 나름대로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이루기 위해
본인의 방법으로 수많은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그들의 생각을 살짝 엿보는 것.
이 책은 그러한 재미가 있다.
글쎄 누군가는 이책의 사회저명인사를 보고,
좌빨이니, 보수니, 정치꾼이니, 생각없는 아이돌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그런데,
사람이란 어떤 식이든 그 사람의 생각과 길이 있지 않을까,
그러하기에 그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비난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그냥 그렇게 이책에 나오는 그들을 이해해 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