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정교회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천주교나 개신교와는 또다른 형태로 그들 나름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톨스토이 단편선에 실린 소설들은
청교도적인 금욕주의와 종교적인 믿음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글들이 지어진 시기또한 톨스토이가 종교에 심취해 있을 때임을 고려한다면 소설의 기본배경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하는 기독교와 같은 교회에 대한 맹복적인 신앙이나,
어느 한 종교의 우월주의에 빠진 것도 아니다.
오히려 동양적인 선과 윤회, 개인의 성찰 등에 관한 부분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
'수라트의 찻집'에서의 종교적 논쟁은 톨스토이가 종교와 신, 사람, 사랑에 대한 이와 같은 신념을 엿볼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반면 당시 러시아 사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의 힘든 삶에도 불구하고
사회와의 충돌이 아닌 삶에 순응하면서 고난을 이겨내고 내세를 기약하는 운명론적이고 종교론적인 가치관을 너무 강하게 깔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람에게 무엇이 있는지? ---> 사람에게 사랑이 있다
사람에게 무엇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아는 힘이 주어지지 않았다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 --->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한 걱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
< 버려 둔 불꽃이 집을 태운다 >
ㅇ사람들 간의 다툼이 어디 한 사람에 의해 생겨난 적이 있다더냐? 다툼은 언제나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다.
ㅇ누군가로부터 심한 말을 들으면 침묵해라. 그의 양심이 그를 비난할 것이다.
< 두 노인 >
ㅇ우린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결토 다 끝낼 수가 없다.
ㅇ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필요에 의해서 알게 될거야. 너희가 주인이고, 따라서 너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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