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팸투어 및 세미나' 개최
한국의료관광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4개국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의료관광 팸투어와 의료관광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의료관광서비스를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 주요 의료전문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문을 점검한다.
지난 5월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LA 현지 홍보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의 주요 의료전문 에이전트(Agent), 보험사, 미용 및 건강 전문 잡지사, 여행사 등 20명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초청자들은 5개 그룹으로 나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국제의료서비스에 소속된 29개의 병원을 직접 탐방해 각 병원별로 제공하는 의료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20일 오전 호텔신라에서 개최될 세미나에서는 '국제환자 의료서비스 요구의 발견'이란 주제로 한국의료관광 활성화, 해외 홍보와 의료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상호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해외연자의 캐나다와 아시아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료관광의 장단점과 공략 가능한 잠재시장에 대한 발표에 이어 팸투어 참가자들과 의료기관 관계자들 상호간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병원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 열띤 토론도 전개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다양한 의료전문 홍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 엑세스(World Access)의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인 리젯트 라조를 비롯해 캐나다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인 (주)Sun Medical Group의 웨인 키스 한센 부회장 등 미주 지역에서는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세계 최대의 여행사 중 하나인 JTB를 비롯하여 일본여행의학회, 보험회사인 도쿄 카이죠니치도, 미용 전문 잡지사인 에루아우라 등 총 8개 기관이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의료선진국인 싱가포르, 태국에 비해 한발 늦게 출발한 한국의 의료관광활성화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검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