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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충청도

2023 대백제전 - 사비궁 달빛 콘서트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3. 10. 1.

공주, 부여로 이어지는 2023년 대백제전이 이번 추석연휴기간에도 진행되었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백마강 주변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때에 비하면 엄청 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낮에 하는 행사는 참여해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백제문화단지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비궁 달빛 콘서트"는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부여의 가을밤 날씨 속에

화려한 조명과 무대, 그리고 멋진 가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네요

 부여에 사시는 분들

부여에 추석을 맞아 내려오신 분들

부여로 놀러오신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추석 당일은 구름이 잔뜩 끼어 보름달을 보기 쉽지 않았는데

다음 날은 둥그런 추석달을 볼 수 있었네요.

백제문화단지에는

백제시대 사비궁을 재현해 놓은 건축물들이 야간개장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보니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는 없지만,

신라에 버금갔던 백제의 위엄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낮에 많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았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역시나 콘서트 무대!

열린음악회급 무대규모에, 그에 버금가는 관객들이 참여를 합니다.

무대와 조명이 대박!!!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것

(공주에서는 입장료 등이 있었다고 하네요)

 

우와,

아이들과 부여에 내려오는 길에 들었던 가수들이 쭉쭉나옵니다.

 

이곳에서 "하이키"를 보고 노래를 듣다니

"서울"이라는 노래,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 는 정말 좋네요.

특히나 놀란건 4곡 모두를 라이브로, 댄스와 함께 소화한다는 것.

노래 잘하는 아이돌 가수임을 새삼 느낍니다.

관객들 반응에 하이키도 텐션이 올라서 같이 신나합니다.

이날 콘서트의 처음은 제니스라는 아카펠라 그룹이 시작했는데요.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립니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발라드 가수 "DK"도 대박!!!

노래 잘하네요 역시나,

무대 아래 관객석까지 내려오는 매너로 관객 텐션도 최고죠~~~

 

 

 

여기서 끝이라면 섭섭했는지.

이날 콘서트의 대미는 "홍진영"

축제의 흥돋우미답게 관객을 들썩들썩이게 하네요.

추석연휴 콘서트의 마지막 대미는 화려한 불꽃쇼!

서울불꽃축제의 미니 버전? 예행 연습?

부여의 가을 밤하늘이 울긋불긋, 펑펑, 화려하게 불꽃으로 수놓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