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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SERI 전망 2009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4. 16.

 

 

2008년 하반기에 시작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실물경제의 성장 둔화 및 불황으로 연결되고 있다. 2009년도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는 한편, 세계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던 신흥 개도국의 경기 하강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009년 이후 한국이 겪게 될 중요한 변화중 하나는 “지속되는 소비부진과 열리지 않는 지갑” 현상이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은 해외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수출을 위축시키고 물가를 상승시킬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실질소득과 심리를 크게 위축시켜 소비 둔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2009년도 경기 침체로 인하여 일자리 창출 폭이 9만개 이하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고용사정 악화가 심화될 것이다.

또한 금융 불안으로 인한 이자율 상승이 가계부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금융자산 및 부동산 가치의 하락 등으로 역자산 효과가 발생하여 소비에 있어 악재로 작용될 것이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인하여 자금시장의 경색이 금리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가계금융을 부실화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러한 가계부채 부담규모의 증가는 소비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이 겪게 될 중요한 변화 중 또다른 하나는 “성과주의 인사의 재조명과 인적자원관리 혁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성과주의 인사’가 한국 기업의 인사제도로 정착되어 가고는 있었다. 성과주의 인사는 임직원의 동기부여 강화, 우수인력 확보, 재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 등에 크게 기여했지만, 단기성과에 대한 집착, 팀․부서 간의 협력 저해, 평가에 대한 불신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인식되어 정착에 다툼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글로벌 경제 악화는 기업내의 보수적이고 내실위주의 경영기조를 요구함에 따라 성과주의 인사가 가진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사의 전략적 포지셔닝도 효율과 스피드를 통한 단기성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목표관리의 명확화, 평가의 납득성 제고, 평가와 보상의 합리적 연계 등을 통해 성과주의 인사의 기반을 수정 보완해 나갈 가능성이 커졌으며, 평가, 보상, 승진, 육성 등 개별 인사 기능을 성과주의 인상의 방향 아래 일관성 있게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다.

운영효율성 제고가 우선시되는 제조업에서는 개인 단위의 차별적 보상보다는 결과 중심의 집단적 성과보상을 강화하는 반면, 개인의 창의성이 성과 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기술 선도형 기업에서는 역량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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