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1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더니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광주의 아픔이자 우리나라의 아픔인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루던 작가의 시선은 어느덧 우리나라의 또다른 아픔이자 광주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망언들이 나오고 있는 제주 4.3사건과 민간인 학살이라는 제주도민의 아픔을 다룬다.살았었던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은 사랑과 아픔으로 연결되고,경하와 인선의 기억과 아픔은 광주의 아픔과 제주의 아픔으로 연결된다.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 속력 때문일까, 아름다움 때문일까?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질 때,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이 갑자기 뚜렷하게 구별된다. 어떤 사실들은 무섭도록 분명해진다. 소설에.. 2024.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