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협은 지난 9일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이하 북측 개발총국)이 최근 인편을 통해 관련 합의서를 남구협 측에 보내 왔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달 12일 김동기 부회장, 조영식 기획이사, 박남용 건치 남북교류특별위원장 등 남구협 실무진이 개성공업지구를 방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및 북측 실무진들과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사업에 필요한 통관절차를 간소화 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관련 합의서를 체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남구협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합의서에는 북측 개발총국과 남구협이 개성공업지구 내 북측 노동자들의 구강치료를 위해 버스를 이용한 이동구강병원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남구협은 이동치료를 위한 버스, 구강치료설비 및 설비운영, 보철에 필요한 장비, 약품, 사무비품을 관리위원회를 통해 정상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북측 개발총국에서는 이동치료를 위한 의사와 간호원들을 보장하고 양측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원들의 출입 및 각종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합의서에는 특히 남측 의료 및 의료기술진들이 필요한 시기에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구강설비 및 장비운영방법, 기술이전, 치료협의, 구강위생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이 명시됐으며 양측 모두 관련 사업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진행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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