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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었는데 하게 된/의료관련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사업 추진 남구협·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7. 10. 18.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이하 남구협)가 추진 중인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서가 지난 9일 공식 체결됐다.
남구협은 지난 9일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이하 북측 개발총국)이 최근 인편을 통해 관련 합의서를 남구협 측에 보내 왔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달 12일 김동기 부회장, 조영식 기획이사, 박남용 건치 남북교류특별위원장 등 남구협 실무진이 개성공업지구를 방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및 북측 실무진들과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가운데 사업에 필요한 통관절차를 간소화 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관련 합의서를 체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남구협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개성공단 이동구강병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합의서에는 북측 개발총국과 남구협이 개성공업지구 내 북측 노동자들의 구강치료를 위해 버스를 이용한 이동구강병원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남구협은 이동치료를 위한 버스, 구강치료설비 및 설비운영, 보철에 필요한 장비, 약품, 사무비품을 관리위원회를 통해 정상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북측 개발총국에서는 이동치료를 위한 의사와 간호원들을 보장하고 양측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원들의 출입 및 각종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합의서에는 특히 남측 의료 및 의료기술진들이 필요한 시기에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구강설비 및 장비운영방법, 기술이전, 치료협의, 구강위생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이 명시됐으며 양측 모두 관련 사업이 보다 높은 수준에서 진행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