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접하게 된/책

고양이와 선인장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1. 9. 4.


고양이와 선인장

저자
원태연 지음
출판사
출판사 | 2011-06-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시크한 길고양이 외로워와 선인장 땡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시인이...
가격비교

 

어쩌면 시같기도 하고,

어쩌면 동화같기도 하고,

또 어쩌면 그림책 같기도 하다

고양이와 선인장은

 

누군가의 보살핌을 기다리는 선인장 땡큐

철수라는 아이의 보살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지 못해 언제나 외로웠던 탱큐

 

A B O AB의 혈액형을 가진 밋밋한 검은색깔의 길고양이

마침내 선인장 땡큐에 의해서 아름다움 검은색 고양이가 된 외로워

 

그리고 그 둘을 지켜봐 주며, 누군가에 의해 사랑받고 싶어하는

오리모양비누 쓸쓸이

 

고양이와 선인장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지만 선뜻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둘이 되길 꿈꾸는 선인장 땡큐와

둘이 되길 꿈꾸지만 한편으로 둘이 되기 두려운 고양이 외로워의

수줍은 사랑이야기다.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 단 하나의 사랑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현실은 이별과 아픔이라는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다.

원태연 작가는 시인의 그 섬세하지만 직설적인 표현으로,

겉으로는 강한 척, 도도하지만 겁이 많고 외로워 사랑을 찾아 헤매는 요즘의 사람과

항상 누군가 관심 가져주길, 그러면서도 자신의 날카로움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람을 끄집어 낸다.

 

그리고 마침내 불안과 의심이 교차하지만 사랑에 두려워하지 않고, 혼자 지낸 시간보다 함께하는 시간들이 더 행복한 사랑의 완성을 이루게 된다.

그 사랑은 선인장의 가시마저도 서로를 포옹하는데 아픔이 되지 않는

그런 사랑이 된다.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