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상은 역적의 후손으로 몰려 깊은 골짜기에 숨어사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양으로 옮겨가
뭇사람들의 관상을 봐주게 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처남(팽헌)과 아들 진영(이종석)을 위해 떵떵거리며 살아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상경한 내경은 김종서의 신임을 얻어
궁궐에 출입을 하게되고...
이때, 김종서와 대립하던 수양대군이
단종을 끌어내고 역모를 꾀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역모를 막으려 애쓰는 내용~~(계유정난 이야기죠)
송강호의 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 (믿고 봅니다)
이정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의 내공이 점점 쌓여가는 느낌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잔인하고 비열한 모습까지)
김종서역의 백윤식은 우직하고 원칙주의를 고수하는 호랑이상의 모습
(개인 사생활은 그렇지 않지만.. ㅜㅜ)
과연 관상을 가지고 역사를 바꿀 수 있을까?
물론 삼성 이병철 선대회장의 경우
직원을 뽑을 때 관상가와 같이 봤다고 해서 유명한 것을 보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대비를 하고자 하는 것은
권력을 가진 자나 아무것도 없는 자나
과거나 현재나
모두 똑같은가 봅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