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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끝까지 간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4. 11. 17.


끝까지 간다 (2014)

A Hard Day 
8.6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신동미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1 분 |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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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의 완성도는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 수준인거 같다

 

마치 총구를 벗어난 총알처럼, <끝까지 간다>는 마지막 장면을 향해 한 호흡으로 날아간다. 조금의 멈칫거림도 없이 한 호흡이다.

두 남자주인공의 이야기가 쏜살같이 달려가는 이야기라서 질척질척한 멜로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거나 공감을 느끼게 할 만한 인간적 스토리가 없다. <7번방의 선물>이나 <변호사>처럼 휴머니즘을 전해주지 않는 것이다. 주인공이 감정이입할 만한 인물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갖는 인간적인 미덕이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비루한 부패경찰과 악독한 부패경찰간의 이야기일 뿐이다.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강력한 액션이나, 혹은 눈길을 휘어잡는 미남배우 또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선균, 조진웅의 멋진 연기는 영화를 정말 well-made 로 만든 근원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성훈감독의 멋진 연출능력!

 

 

 

 

형사인 고건수(이선균) 어머니의 장례식,
그리고 감찰반의 내사 등 악재가 끼인 날 하필이면 개를 피하려다 갑자기 뛰어든
사람을 차로 치게 됩니다.

당황한 그는 충동적으로 시체를 트렁크에 유기하고, 감찰반의 수색을 피해서 급기야 어머니의 관속에 시체를 넣고 함께 매장합니다.
그런데 시체의 주머니속 휴대폰을 꺼내지 않은 실수를 하여 단서를 남기게 되는데 그런 불안감속에 장례식은 잘 끝납니다. 

하지만 낯선 자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고건수가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유기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의문의 전화협박에 시달라던 고건수는 스트레스가 최대치에 이르는데 그 협박전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동료경찰관 박창민(조진웅) 이었습니다 
박창민(조진웅)이 정체를 드러낸 순간부터 궁지에 몰린 고건수와 사이코패스 악당인 박창민과의 치열한 심리전이 벌어집니다.

얼떨결에 범죄에 휘말리게 된 형사가 그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코패스 악당을 맞이하여 고군분투하는 스릴러입니다


하지만 관객동원은???

하긴 나도 영화관에서 본게 아니니,,,

한국영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그동안 넘칠 만큼 봤으니까 이젠 거대한 액션에 사람들이 더 끌렸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영화 무엇으로 보든 한번은 보길 극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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