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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모나드의 영역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7. 6. 5.

자주 접하게 되는 일본소설은

소소한 일상이 잔잔하게 전개되는 작품이 많았다.

아니면, 일본 영화나 일본 소설이나 그런 유형을 내가 찾았는지도 모른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유명한 쓰쓰이 야스타카.

그러나 그의 뛰어난 작품세계와는 달리

그의 역사인식은 뛰어나지 않다.

작년말에는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발언으로

이 책이 국내에서는 판매중지되기 까지 했다.

지극히 그의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보편타당한 합리적인 사고인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일단 그의 역사인식과는 별개로,

 

모나드라는 용어는 생소하기만 하다

모나드 : 세계의 구성 요소로, 모든 존재의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실체를 뜻하는 라이프니츠의 용어

'모나드의 영역'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책의 중간에는 다양한

신에 대한, 존재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나타난다.

물론 그래서 더 난해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강변 둔치에 나타난 여성의 팔, 다리 사체..

그리고 갑자기 유행하게 된 팔모양 바게트 빵, 다리모양 바게트 빵

그리고 등장한  GOD(신이 아니다).

갑작스레 나타난 여성의 팔, 다리 사체가

사실 이 세상의 영역과 다른 영역의 세상이 겹쳐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며,

그것을 원상회복하기 위해 나타난 GOD.

'신'의 능력을 넘어선 존재는 자신과 '모나드'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GOD의 능력으로 갈라진 두 틈의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기억은 사라지지만 해피엔딩!

 

초반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분위기!

중반의 야릇함!

그리고 중반이후의 난해함!

결말의 허무함!

 

애니메이션 같지도 않고

SF소설이라기엔 너무 철학적이고,

철학서라기에는 SF 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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