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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법인화 5주년 맞이한 장영일 병원장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10. 16.

“경쟁력 갖춰 세계로 도약한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장영일)이 2004년 독립 법인 달성 이후 5주년이 되었다. 법인 달성 5주년이 갖는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장영일 병원장은 “법인 출범과 함께 치과병원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수립되던 환경개선공사가 진료동 리보델링 사업의 완료로 최종 마무리가 되면 우리 병원은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상태에서 그간의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해 한번 쯤 평가해 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병원장은 “서울치대병원의 독립 법인 출범은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법인화 이전에는 치과의사 양성에 필요로 하는 교육과 연구 중심의 부속병원 체제였다면 법인 출범 후에는 교육과 연구 기능과 더불어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의 역량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독립화는 기존 의과병원의 부속병원체제로 의존적으로 운영돼 온 시스템이 분립과 동시에 자율책임경영시스템으로 변경되면서 치과병원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신속성과 추진력,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법인화 이전의 어려움에 대해 장 병원장은 “서울치대병원은 부속병원 체제였기 때문에 법인으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병원과 교육부. 국회 등 여러 관계 기관의 합의와 동의가 있어야 했다. 건물과 부지, 예산과 법령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을 놓고 관련 기관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인화를 이룬 상태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법인화를 이뤘지만 갓 개원한 병원가 다를 바 없어 새롭게 바꾸고 마련해야 하는 일이 이어졌다”며 “기존 서울대병원에 의존해 운영해오던 시스템들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운영해나가야 하는 문제와 서울대 병원과 공유하던 문화와 시설을 독자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혼선과 갈등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장하기 위한 통과의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법인화 출범 5주년 동안 서울치대병원은 양과 질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장 병원장은 “서울치대병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등 과거에 비해 위상이 높아졌다. 또한 지난 5년동안 새로운 출발과 더불어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 그 성과가 가시화 됐다”며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환자 중심의 병원과 원만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모법적이고 성숙된 노조문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성과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위탁 운영과 무료진료사업, 해외의료봉사 활동 등 공공의료 사업을 확대해오는 등 5년간의 성과라고 하기에도 놀라울 만큼의 속도와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치대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과 구강암센터 건립, 임상치의학 연구소의 활성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

장 병원장은 “ 안정적인 경영과 국내 우위 및 최대 규모 등 국내를 기준 삼아 안주하지 않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자기 계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기자 j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