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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치과전문의 수련병원 지정 추진할 터”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10. 16.

“치과전문의 수련병원 지정 추진할 터”
인터뷰 :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김명진 병원장
2009년 10월 14일 (수)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병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소감은?
2005년 9월 처음 설립된 이래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잘 운영해서 기반을 잘 닦아줬다. 이후 서울대치과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으면서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병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실방재배치 및 증축사업’(이하 사업)은 서울시에서 많이 도와줘서 가능했던 일이다. 또한 특별히 행정안전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무사히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사업 비용은?
총 10억 4천6백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서울시에서 5억 4천6백만 원을 지원해줘서 그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행정안전부에서 5억을 지원해줘서 그 예산으로 덴탈CT를 구입했다.

덴탈CT의 경우 전에는 CT촬영이 필요한 환자를 서울대치과병원으로 보냈는데, 왔가갔다 하는 시간 뿐 아니라 촬영비가 너무 비싸서 절실히 필요했는데, 행정안전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최고 사양의 CT를 구입할 수 있었다.


실제 병원 환경이 어떻게 달라졌나?
먼저 장비가 대폭 확충됐다. 위에서도 말했듯 최고 사양의 덴탈 CT를 도입했으며, 유니트체어 4대를 확충해 18대로 늘렸다.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층에 있던 보건교육실 등을 지하로 옮기고, 전신마취실과 소수술실을 신설하는 한편, 진료공간 및 연구실, 특수(행동, 언어)치료실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지하에도 60㎡를 증축해 공간을 1,388㎡에서 1,448㎡로 확대해 직원 휴게실, 보건교육실 뿐 아니라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별도의 세미나실을 신설했다.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긴밀한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먼저 진료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1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도록 ‘서브인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무료 의료봉사를 임하고 있다.

행정지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번 공사에도 실방재배치는 서울대치과병원 시설팀에서 설계 및 점검을 해줬고, 전산시스템은 전산팀이 마련해 줬다.

특히 교수들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어려운 케이스는 지원 또는 직접 진료를 해주기 때문에 기존보다 진료의 수준이 대학병원급으로 높아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스텝 등 진료진 현황과 환자 현황은 어떠한가?
치과의사는 위탁 당시 5명에서 8명으로 늘었고, 스텝 및 행정직원 수도 2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특히 치과의사가 전에는 이직율이 높았는데, 지금은 서울대치과병원 ‘임상 초빙교수’로 위탁해주고, 서브인턴으로 1달간 보조하는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서인지 이직율이 아직 제로다.


   
 
   
 
서울시로부터 받은 이동진료차량을 어떻게 운영하나?
서울시에 있는 주요 장애인복지관, 시설 등을 돌아가며 구강검진 및 간단한 치료를 해주고 있다. 매주 3차례씩 나가는데, 한번 나갈 때마다 100여 명씩 검진 및 치료를 하고 있다.

거동불편 장애인들이라 보철 등의 진료를 못해주는 한계는 있지만, 호응이 매우 좋다.

 

이제 병원환경도 개선됐고, 이젠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만 남은 것같다.
처음 위탁받았을 때는 평균 예약이 3개월 밀려있었는데, 진료진 확보 등으로 그 격차가 꽤 줄은 상태다. 이젠 시설 및 장비도 확충됐으니, 원하면 바로 진료를 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향후에는 치과의사전문의 수련병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