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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옥수수와 나(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2년)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3. 1. 7.


옥수수와 나(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2년)

저자
김영하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 2012-01-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현대 소설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상문학상 작품집!2012년 제36...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김영하라는 작가...

대체 어떻게 이렇게 감각적인 상상력을 보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에서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를 접했을 때의 느낌처럼.

 

진정성과 예술성을 읽고 자본가인 사장에게 쫓겨 상업적인 글을 써야하게 되는 작가 박만수.

자본주의 논리로부터 벗어나려고도, 글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어떤 논리에도 불구하고 사장에게 이용당하고 만다.

타락한 진실속에서 작가 박만수는 전처와 사장의 관계를 진실을 외면한 체 왜곡하게 된다.

반대로 그 굴레로 인하여 자신은 사장의 아내와 불륜을 처지르게 된다.

박만수도, 사장도, 그들의 아내들도 모두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 믿음.

더럽고 추악한 믿음의 진실, 아무것도 아닌 믿음의 허위.

믿는 것이 모두 아름다운 진실은 아닐터...

 

옥수수(박만수)는 영원히 닭(사장) 앞에 모이 신세에 불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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