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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문화센터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3. 7. 28.

우수리스크에는

고려인을 위한 고려인 문화센터가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육관도 있고, 문화홀, 그리고 고려인 역사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고려인 역사관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때 이곳 연해주로 오신 조선의 국민들

수많은 어려움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쓰셨던 그 분들께서는

소비에트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수민족 정책에 의해 이곳 연해주로 다시 옮기게 됩니다.

수많은 역경과 설움들...

그것은 중국의 조선족과는 또다른 삶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같은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족과 고려인간에는

그들의 삶만큼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1층 한쪽 벽면에는

고려인 문화센터 건립을 후원해 주신

여러단체와 개인들께 감사드리는 것도 잊지 않고 설치해 주셨습니다


 

 

고려인 역사관은 4개의 주제를 가지고

고려인들의 역사와 삶을 소중히 담아놨습니다 


 

 

 

 

 

 

 

낯선 이국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면 사셨던 그분들의 모습들을

이렇게 나만 기록과 사진으로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미 편안해진 이곳 대한민국과 북조선에서는

과연 그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그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애쓴 그 만큼 저희가 그분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분들의 삶 하나하나를 일고 있노라면,

그들의 치열했던 삶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태극기.

깨끗하기만한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아니라

역사가 뭍어 있는 태극기를 보노라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항일 영웅 59인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소비에트 공훈 고려인, 러시아 공훈 고려인들

그들 나름대로는 놓여진 현실앞에서도 치열한 삶을 사셨던 것 같습니다


 

 

 

이상설 선생 유허지

헤이그 특사로 우리 교과서에도 실리신

이상설 선생님을 기리는 비석이 낯선 연해주 땅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중국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나가는 강물과

잡초들만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선생님을 기리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고려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무관심함을 다시금 뒤돌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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