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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러시아

우수리스크 시청 및 시내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3. 7. 28.

우수리스크 시청건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의 왕래도 많지 않고,

일자형의 고전적인 건물.

APEC 을 맞아 시청앞 광장에도 화단이 등장했다고 하니,

과거에는 많이 무미건조했을거 같네요 





the Russian Civil War (1918-1922) 를 기념하여 제작된 기념비

티비로 보던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인

웅장한 조각상의 모습.



시청과 기념조각 사이로 화단이 새로 조성되었네요


 

어떤 의미에서의 기념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의 이름이 남겨져 있네요


 

 

 

시청앞 광장은

여전히 사람도 많지 않네요.

차량도 많지 않구요


 

제가 묵었던

우수리스크 호텔의 전경입니다.

그래도 지역내에서는 좋은 시설이라고 하는데

한국에 비하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이 너무 잘 살아요)

그래도 이번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 묵었습니다


 

 

 

우수리스크에서 발견한 특이한 화장지입니다.

화장지의 가운데 심이 없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에 있는 화장지에는 심이 있어요 ^^

하여간 그래도 화장지 걸이자체가 이에 맞춰서 제작되어 있네요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니

특이한 상황으로만 인정해 주면 되겠죠. ^^

 

 

 

우수리스크 소방서입니다.

오래된 건물이 특이합니다.


 

 

 

시청옆의 상가인데요

겉으로만 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화려함이 없어서인지

상가라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러시아는

사회주의 국가여서인지 공동주택이 많이 제공되었나 봅니다.

1층정도는 상가가 들어서고

위로는 이렇게 주거시설용도로 건축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곳이 이런것은 아니구요)


 

도로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이렇게 전체가 아파트 시설로 사용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4~5층 정도의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1층의 철문이 인상적이네요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는

이렇게 공동 건조대(빨래 말리는 곳)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또다른 특징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건물들 사이에 많이 설치되어 있네요.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아파트 문화에 있어서도,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집단거주시설을 많이 참고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라고는 하나

지금은 부의 차이가 분명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건물을 보니

색깔이 다른 것 뿐만 아니라 높이도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도 기존 건물과는 차이나 도드라져 보입니다


 


작지 않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거리의 풍경이나

버스정류장의 모습은 예전의 우리 서울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대중버스는 우리나라의 중고 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좌측에 운전대가 있는....

우리나라 제조사의 이름과 한글을 붙인체 운행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자가용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대다수의 차가 일본차량입니다.

우측에 운전대가 있는....


그런데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같은 교통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의 이동 방향이 우리나라 도로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대중교통은 도로 방향과 승객 탑승방향을 고려하다보니

우리나라 차량이 대다수를 차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그렇지만 개인차량은 그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성능이 좋다고 인정되는 일본자가용을 너도나도 구입해서 운용하고 있는 것이라네요...


우리나라 승용차도 늘어가길 기대합니다


 

 

 

백야로 인해

밤 10시인데도

밖은 이렇게 가족들이나 직장이나 다른 모임들이 있습니다.

밤은 10시 30분이 넘어야 어둠이 찾아옵니다.


 

 

도로는 별도의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그냥 도로변에 세우면 됩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상상이 안가는 상황입니다


 

호주도 그렇지만

이곳 러시아도

건널목에 별도의 사람이 건너는 신호등은 대부분 없습니다.

그냥 알아서 건너고,

차들은 당연히 그런 사람들을 조심하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붙어있는 신호표시입니다.

주차장이 있고

차량도 다니는 곳인데, 아이들이 놀수도 있는 공간임을 동시에 표시한게 우리나라와는 달리 특이하네요


 

중국식당은 세계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손님을 접대하는 곳으로 나름 유명한 곳인듯 합니다


 

보드카하면 러시아!!!

여러종류의 보드카가 있다지만,

이렇게 진짜 은화가 들어있다고 해서 유명한 보드카도 있답니다


 

나름 최신식으로 꾸며놓은 러시아 카페입니다.

점심식사를 위해서 잠시 들렸습니다.


 

러시아 전통음식들이 나옵니다.

기억력 부족으로 음식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네요.. 아쉽네요


 

 

 

기본저긍로 러시아 음식에는

감자가 주로 사용됩니다.

기름기가 이렇게 많게....


 

기름기가 많은 감자, 음식들을 먹으면서도

항상 이런식으로 차를 마시는 것이 음식의 궁합을 맞추는 것인거 같습니다.

이곳 우수리스크에서도 이런 차를 많이 마신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커피는 적게 마신다고 하네요


 

 

러시아 은행입니다.

러시아에서 제일 지점이 많다고 자랑하는 곳인데요

우리나라의 은행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차이가 있다면.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여자라는 점?

그리고 여기에도 여전히 진상 고객이 있더군요.


아 참 황당했던 사건

우리나라에서는 100달러 이상의 미국지폐에 나름의 일부인(?) 같은 번호를 찍어 놓는데요.

아마 슈퍼노트로 인한 문제인 듯 보입니다만,,,

이걸 러시아 화폐로 바꾸려고 했더니, 환전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이곳에서는 읍소하고, 얼래고 달래고 해서 간신히 환전에 성공했습니다.

환전이 안되었다면,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겠죠 ㅜㅜ


 

 

나이트클럽 마피아

나름 젊음을 풀어내는 곳이 있네요


 

러시아에서 유명한 초콜렛 회사에요

눈이 동그랗고, 통통한 아이가 그려진 초코렛...

러시아 가게 이곳저곳 초콜릿 코너에는 이 아이가 항상 저희를 바로 보고 있습니다.

"어서 저좀 사 가세요, 어서요" 그럽니다.

애절한 눈빛과 달달한 맛에 손이 자꾸자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