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일 원장 “관악분원 수익창출 뜻 없다” | ||||||||||||||||||||||||
설립 추진 ‘변함 없이 확고’…전공의 배정 요청 ‘사실무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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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일 원장은 지난 24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우리가 설립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적 규모의 ‘첨단 치과의료지원센터’지 분원이 아니다”면서 “다만 최소한의 진료기능을 갖추고자 하는 것은 관악캠퍼스 식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치협이 요청한 AGD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법인화 이후 수익창출에 너무 치우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개원가의 우려에 대해 장 원장은 “관악구 주민들은 서울대병원이 들어오기를 절실히 원하고 있지만, 적자가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같은 상황이고, 수익을 생각하면 강남으로 가지, 뭣 하러 관악으로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외부환자 진료’에 대해서도 장 원장은 “찾아오는 환자를 일부러 거절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고 우리가 개원가와 경쟁하기 위해 수가를 낮춘다던가 하는 의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기관 실태조사 과정에서 ‘전공의 배정’을 요청했다는 소문과 관련 장 원장은 “2009년도 전공의 수련병원 실태조사에서 존재하지도 않은 곳의 전공의 배정을 요청했겠는가”라며 “우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수련병원으로 지정해 줄 것과 공보의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한 적은 있는데, 이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같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원장은 “우리가 관악캠퍼스에 첨단 치과의료지원센터를 건립하려는 것은 치과계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며 “치과계에 누를 끼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먼 훗날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부지 용도변경 등에)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아래는 장영일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리고 분명히 할 것은 우리는 관악캠퍼스 내에 첨단치과의료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관악분원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첫째 관악캠퍼스에는 크고 작은 연구소가 100여 개 있다. 그 옆에 우리가 임상치의학의 첨단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둘째, 치협에서 우리에게 빨리 AGD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연건캠퍼스는 치의학전문대학원생 교육하기에도 벅차는 등 한계가 있다. 때문에 관악캠퍼스에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한으로 만들려는 것이다. 셋째, 관악캠퍼스는 교수와 학생, 임직원 등 상주 인원만 3만명이다. 그들이 연건캠퍼스까지 와서 진료를 받기는 너무 힘들고, 유닛체어 2대 있는 보건소가 담당하기도 힘들다. 마지막으로 관악캠퍼스가 교육환경이 좋은 만큼 개원의들을 위한 상설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해서 개원의들에게 봉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관악캠퍼스 식구들에게 봉사하고, 세계적 규모의 첨단 치과의료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 뿐, 결코 수익을 창출할 의향이 전혀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대학본부와의 약속, 관악캠퍼스 식구와의 약속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관악분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강남으로 가지 뭣 하러 관악에 가겠는가?
실태조사 과정에서 우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수련병원으로 지정해 줄 것과 공보의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한 적은 있는데, 이것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같다.
대학본부에서 의대 교수가 부총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간신히 최근 구영 교수가 학생부처장을 맡았다.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의대와 치대가 별 차이가 없건만 대학본부 내에서 위상은 이렇듯 처져 있다. 이는 비단 대학 내 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학본부와 친해져야 하고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긴밀한 교류를 해야 한다. 즉, 본부와의 협조, 본부를 통한 정부와의 협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는 결국 치과계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궁극적으로 먼 훗날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치과계에 누를 끼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도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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