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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

허위사실 유포라, 문장읽기의 첫번째는 핵심을 어디에 주느냐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1. 12.

검찰의 미네르바의 허위사실 유포 인정 사유

12일 검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미네르바의 허위 글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을 20억 달러 이상 추가 소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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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읽을 때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하기에 글을 쓰는 사람도 어디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고, 의도대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가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미네르바의 글에서, 대다수의 의식있는 사람이라면

공문이라는 단어보다는 "정부의 환율시장에 대한 개입"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읽었을 겁니다.

아래의 기사들을 보면,

정부의 개입이 구두인지, 공문인지, 전화인지, 팩스인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부의 개입이 있어다는 것에 중점을 둔거와 같지 않을까요.

똑똑하신 검사님들이나 판사님들이,

책읽기의 기본조차도 망각하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앞으로는 어떤 방법으로, 누가 했는지만 쓰지 않고 결과만 쓴다면, 허위사실은 아닌거죠?

아래 기사작성자나 언론사처럼 그냥 두리뭉실하게 쓰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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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09.01.12 15:10【서울=뉴시스】

환율, 사흘째 상승…16원 급등한 1359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급등한 13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연말 외환당국이 기업과 은행의 결산을 위해 환율을 1320원대로 끌어내리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 이후 생략 ---
류영상기자 ifyouar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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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글 `20억弗 파괴력`?

- 이전 생략 -

연말 환율이 갖는 특수 성격상 정부는 비공식적으로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는데 미네르바의 글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규모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연말 환율은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결산이나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과 금융기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채 지켜보는 상황이고 정부 역시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여러차례 노정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최현석 박용주 기자 president21@yna.co.kr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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