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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Begin Again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4. 11. 17.

 


비긴 어게인 (2014)

Begin Again 
8.5
감독
존 카니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타인펠드, 제임스 코덴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104 분 | 2014-08-13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제목처럼, 인생에서 최악이라고 할만한 하루를 보내면서 우연히 만나,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고 만든다.

음악이 인연이 되고,

음악이 스토리가 되고,

음악이 결론이 된다.

 

음악이 있는 영화가 '원스'가 자꾸 생각나더니

이 작품.... '원스'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이 만든 영화란다.

음악과 영화가 어떻게 공존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올해 내가 본 최고의 영화!!!

 

처음 영화의 도입은 동일한 시간대,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장면을

3인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도 신선하다.

마치, 이 영화는 하나의 시각을 강요하지 않으니

보시는 분 마음대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이 두사람

극강의 케미를 자랑하지만,

어디에서도 헐크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모습을

느낄 수가 없다.

 

 

음악을 통해서

세상의 소소한 것에서까지도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두사람.

그래서,

음악은 현실을 희망으로 가득 차게 하는 가 보다

 

 

 

복고품의 차와

복고품의 뉴욕풍경조차도

음악의 선율처럼 느껴지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면에 채워진 각기 다른 장소들

센트럴파크 호수 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옥상, 뉴욕의 허름한 지하철

그리고 동네의 뛰어노는 어린 아이들과,

소음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어른.

싸이렌 소리

밴드가 노래를 부르는 매 장면의 배경이 되는 뉴욕의 다양한 풍경과 소리는 여느 영화에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촬영 당시 현장의 소리들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뉴욕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자~~~ 여행한번 갑시다라고 권하는 듯하다.

 

 

 

 

 

그리고 마룬 파이브도 멋진 연기와 노래도 귀를 즐겁게 한다.

 

제목인 <비긴 어게인>의 뜻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그렇게 끝난다.

영화의 오프닝에서 삶과 사랑, 가족과 일 모두에서 실패하고 절망했던 댄과 그레타가 그들의 삶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게 되고

시작된 삶은 다시 조그만 마무리를 하게 되고

그리고 또 다른 시작도 꿈꾸게 되고,,,

인생은 언제 다시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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